아시아문학 번역국 창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데이비드·카버 국제펜·클럽 사무총장은 28일부터 열리는 서울의 제37차 세계작가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문학번역국을 창설하여 세계문학의 교류에 펜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6일상오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카버씨는 지난 15일부터 대북에서 열린 아시아작가대회에서 임어당박사와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하고 서울대회에서는 매듭을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의 집행위원회에서는 아직도 오스트리아의 마그리트·디트리히여사가 불참하여 정하지 못한 연극에 있어서의 해학에 주제연설을 할 사람을 정하며 한국의 젊은 작가와 작품활동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면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아직 정식접수는 되지 않았지만 한국으로서는 외교관계가 없는 동구와 소련에까지도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런던의 국제펜본부에 통고하는 매우 관대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그는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