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70여왕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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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판AFP합동】21일 대판 엑스포70 의 여왕으로 말레이지아의 조세핀·왕요쳉(18)양이 뽑혔는데 그것이 5백명 심사위원의 투표를 잘못 계산한 컴퓨터의 착오였대서 색다른 화제를 빚었다.
그녀는 마이애미에서 열릴 미스·유니버스경연대회에 참석하는 54명의 각국 미녀들중에서 엑스포70 여왕으로 뽑힌 것인데 비록 잘못 계산된 것이라도 컴퓨터의 결정을 존중키로 하여 그대로 여왕의 화관을 썼다.
컴퓨터는 저마다 미녀에 대한 관중의 박수갈채를 녹음하여 그 소리의 고저로 점수를 매기는데 기계고장으로 미스·체크에 대한 환호가 컸지만 미스·말레이지아양의 점수가 제일 많이 나타난 것. 이래서 엑스포70 여왕은 뽑긴했으나 가짜라는 쑥덕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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