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재개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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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29일=조동오특파원】일본 사회당「나리따」위원장과「안따꾸」조선문제 대책위원장은 29일「호리」관방장관을 방문, 2년간 중단된 재일교포의 북송을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나리따」위원장은 ①이미 신청된 1만7천여명과 새로운 북송신청자를 분리하지 않고 북송을 재개하며 ②북송재개를 위한 일본·북괴간의 적십자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기 위해 북괴적십자 대표를 간단한 절차만으로 일본에 입국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호리」관방장관은 북송문제는 인도적인 면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정부는 신청 l만7천여명에 대해서는 북송을 고려하고 있으나 새로운 북송희망자 신청은 받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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