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시내 중구 충무로 1가 24 도로 한가운데까지 불쑥 나와있던 원호처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에 나섰다. 대지 3백 56펑 9흡에 지하 1층 지상7층 (연건평 1천 3백 86평)의 이 건물은 지난 62년에 도시 계획선에 걸려 도로변 1, 2층이 뜯겨 7개의 기둥이 길 가운데서 있었다.
작년 11월 연합철강 산하「유니온」물산이 1억 8천 8백만원에 매수한데 이어 원호처가 지난 10일 안국「빌딩」(종로구 안국동 「로터리」) 으로 옮김에 따라 헐리게된 것.
이 건물은 40년전 일인들이 백화점으로 지었다가 해방 후 해군 본부, 참의원, 최고회의, 원호처 등이 들어 있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