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 10% 깎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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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특별시의 새해예산안심사에 착수한 총리실은 총 5백억 원 선에 이르는 규모가 과중한 지방세징수 등 세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 30억 내지 50억 원을 삭감할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의 예산에 대한 심사·감사 권을 갖고 있는 총리실은 정 총리를 대리하여 김윤기 무임소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서울시 예산안심사위원회」를 구성, 17일부터 시민회관에서 예산안심사에 착수, 총 규모에서 10%선을 삭감한다는 등 심의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총리실은 작년규모보다 300%가 늘어난 내년도 서울시예산안이 유흥음식 세 등 지방세부문에서 작년보다 50%이상의 세수를 예상한 것이 무리이며 각종공사를 위한 특별회계부문에는 신규공사계획이 많다고 지적,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완공에 중점을 두도록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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