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주여행에 오른「재즈」왕「튜크·엘링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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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기의「재즈」왕「듀크 엘링턴」이 미국의 공식문화사절로 「유럽」연주여행에 올랐다. 아마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그의 「유럽」여행을 환영하기위해「모리스·쉬발리에」를 비롯한 백여명의 「파리장」 들은 지난달 20일 큰 「파티」를 열어 마치 축제일 같았고 25일부터는 영국에서 열광적 환영을받았다.
지난 4윌29일 백악관 「이스트·룸」 에는 「닉슨」대통령이 초청한 4백여명의 정치·문화·종교계인사들이 모여 「듀크 엘링턴」의 70회생일을 축하했다. 「닉슨」은 「피아노」에 앉아 직접「해피·버드데이」를 연주하고 또 그에게 자유대훈장을 수여했다.
「듀크·엘링턴」의 얘기는 바로 미국「재즈」의 역사이다. 그는 50여년동안 2천여곡을 작곡,『무드 인디고』 『고독』등 수많은「히트」곡을 냈으며「래코드」만도 1천여만장을팔았다.「에드워드·캐네디·엘링턴」은 1899년「워싱턴」시에서 백악관하인장의 아들로태어나 7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시작했다. 8세때부터는 그의 귀제적언행으로 「듀크」 라는 별명이 쭉 붙어다녔다. 14세때 처음으로 작곡을했고 27세때「오키스트러」를 조직했다. 「엘링턴」은 이때부터「자니·하지스」「해리·카니」「쿠티·월리엄즈」등 세계일류주자들과 같이일하면서 전세계에「재즈」선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고등학교도 마치지못했지만「예일」과「브라운」등 8개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런던 필하머니」을 비롯한 세계여러곳의 유명한 「오키스트러」를 지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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