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프로권투 헤비급챔피언> 무패철권「마시마노」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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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950년대 세계「복싱」계를 휩쓸었던 전「헤비」급「챔피언」인「로키·마시아노」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그의 46회생일 전날인 8월31일밤 사망했다.
그는 이날「시카고」에서「아이오아」주「데모인」의 친구에게로 가던중 그가 탄 3인승 경비행기가 추락, 사망한 것이다.
52년9월23일「조·월코트」를 KO로 눌러 세계「헤비」급 선수권자가 된후 56년4월27일「마치·무어」를 KO시키고 백만장자로서「링」을 은퇴할 때까지 여섯 차례 선수권을 방어했고「프로·복서」로서의「커리어」를 통해「갈색의 폭격기」라는 별명의 철권「조·루이를「다운」시켜 은퇴시키는등 49전49승(43KO승) 무패의 기록을 수립한「마시아노」는「캐시어스·클레이」와 더불어 무패로「링」을 떠난 단두사람의「헤비」급「복서」중의 한사람이다.
이태리계 구두 수선공의 6남매중 맏아들로 태어난「마시아노」는 어린 시절의 꿈인 야구선수가 되려고「시카고·컵스」「팀」에 입단,「테스트」를 받았으나 팔이 나쁘다는 이유로 불합격된 후 군대에 들어가「복싱」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바위』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주먹의 힘은 맨손으로「파이내플」을 때려「주스」를 짜낼 수 있다는데 이 주먹 하나가 그를 백만의 거부로 만들었다.
그의 은퇴이유는 부인과 딸을 위해 훌륭한 가정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은퇴후「레퍼리」「프로모터」및「스카우터」로서「복싱」계와 인연을 끊지 않았고 최근엔 PR비와 TV「쇼」출연료로 계속 돈을 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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