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며 「입다물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6일 상오 동서 형사과 근무 김용만순경(33)을 파면하고 강간및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김형사는 4일하오 7시쯤 고향에 가고싶어 붉은「잉크」한병을 먹고 허위 강도 신고를 한식모살이하는 13살짜리 소녀를 밤 10시쯤 경찰서로 연행,『말을 안들으면 집에 안보내 준다』고 위협, 5일 상오 4시쯤「택시」에 태워 중구 회현동53 회동여관107호실에 연금, 한시간동안 욕을 보인 뒤 『입을 다물라』면서 돈 2백원을 주었다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