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앞서 폭탄터져 파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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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아르헨티나」대사관은 28일 하오11시반쯤(현지시간)「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사관건물 앞에서 폭파사건이 발생했으나 공관직원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29일밤 외무부에 보고해왔다.
김동성「아르헨티나」대사 보고에 의하면 이 사고는 공관건물 앞에 고성능폭발물을 장치, 폭파한 것으로 판단되며 건물의 1층과 2층의 일부 및 기물이 파괴되었으며 길건너편 건물도 일부 파괴되었다고 한다.

<항의각서 전달키로>
정부는「아르헨티나」주재 한국대사관 정문앞에서 발생한 폭발물사고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사고가 68년2월에 이어 계속해서 우리대사관 앞에서 일어났음을 중시하고「아르헨티나」정부에 항의각서를 전달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각서에서 이번사건의 범법자를 조속히 체포, 처벌토록 요구하고 앞으로 이같은 사고가 재발치 않도록 예방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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