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서 언론 탄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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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26일 UPI동양】「체코」의 새로운 공산정권은 25일 「체코」의 신문과 「프라하」에 있는 외국기자들에 대한 탄압을 일제히 가하기 시작했다.
서방측 기고인 서독의 「크리스티안·시미트·하우어」씨는 25일 아침 군사정보를 수집했다는 구실로 추방되었다. 적어도 2명의 다른 서방측 기자도 금주 외무성에 소환되어 그들의취재활동의 내용에 대한 공적불만을 통고 받았고 임시「비자」로 입국한 5명의 외국기자를도 「비자」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그들의 「비자」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고를 받았다.
외무성 측근 소식통들은 신정권이 「프라하」에 상주하도록 승인된 외국특파원들의 수효를 대폭 삭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메이·데이」기념행사 동안에는임시「비자」로 입국할 외국인 기자들의 수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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