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객들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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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10일 뇌혈전증으로별세한 고변형태옹의 빈소에는 10일 박경원내무, 진필식외무 차관, 이종우고대총장, 최두번적십자사총재등 20여명이 다녀갔고 11일상오에는 최규하 외무장관, 손원일씨등 10여명이 문상했다.
일석선생의 평소 성격을 말해주듯 빈소는 조촐하여 막내아들 종수씨 (휘문중교사·28)만이 슬픔에 잠겨 앉아있었다.
막내딸인 신애양 (17)은 간간이 드나드는 조문객들을 안내하고 미망인이영민여사 (67) 는 『장례는 가족장을 원하나 정부에서 사회장을 하겠다면 반대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장지는 경기도부천군오정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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