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치로, 정말 잘 쳤다…피홈런 가장 아쉬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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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류현진(26ㆍLA 다저스)은 잘 던지고도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열한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에도 승리를 추가하진 못했다. 다저스는 4-6으로 졌다.

이날 류현진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인 타격천재 양키즈 이치로와의 대결이었다. 류현진은 0-0 동점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이치로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공이 2루수 마크 슈마커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 나오면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사 2ㆍ3루에서 라일 오버베이에게 선제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에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0-2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 이치로에게 던진 142㎞ 직구를 통타 당했다. 공은 우측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이치로는 묵묵히 베이스를 돌았고, 류현진은 고개를 떨궜다.

경기 뒤 류현진은 일본 이치로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6회 시속 88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통타당했다. 류현진은“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실투는 아니었다. 이치로가 잘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치로에게 맞은 안타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돼 더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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