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품을 위장수입 롯데제과간부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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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7일부산세관은 수입제한품목을 자유품목으로 원료를 가장수입한 서울 용산구 갈월동98의 6 롯데제과(대표 유창순)와 부산시 가야동 조흥「페인트」(대표 김성균)등 두회사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직원을 구속, 지명수배하는등 수사에 나섰다.
▲이날 부산세관은 롯데제과 자재과장 김규식씨(35)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회사기획실장 심준호씨(29)를 지명수배, 수사에 나섰다.
이회사는 지난 7월19일 상은지불보증으로 일본「오오사까」교역과「포리비닐」「아세테이트」5천킬로(싯가 2백70만원)을 수입키로 신용장을 개설한 다음 지난 8월27일 신용장개설품목과 다른「비닐」「아세테이트」를 위장수입, 90만원의 관세를 포탈했다고한다.
▲또한 이날 부산세관은 조흥「페인트」관리부장 장봉신씨(42)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 이회사 대표 김승준(49)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9월5일 외환은행의 지불보증으로 일본에서「페인트」원료「리타민·비옥사이드」10톤의 수입허가를 얻은 다음 지난 9월10일 김씨자신이 일본에 다녀오면서 허가품목과 다른「리토론」을 들여옴으로써 70만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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