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박람회 가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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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9일 개관될 제l회한국무역박람회가 3일 가개관했다.
이무역박람회가 가개관된이날현재 신진·현대자동차등 2∼3개기업체의 전시관이 건물공사조차 완공되지못하고있어 마지막 손길을 서두르고있다.
서울영등포구구노동 제2수출공업단지 부지6만평에 연건평 1만여평으로 세워진 무역박람회는 당초 사단법인한국국제교역「센터」가 제1회서울·아세아 무역박람회로 준비했었으나 제46차경제각의결의로 제1회한국무역박람회로 개칭되고 주관도 사단법인 한국무역박람회가 맡아일하고있다.
박람회측은 국내관6동의 기본장치공사는 완공예정일 7월30일에 97%를마쳤다고 밝혔지만 이날현재까지는 완전히 실내장치를 마치지 못한곳이 전체의 60%나된다.
특히 1백% 공사가 완료됐다는 각 전시관주변의조원(조원) 공사는 심었던 잔디가 말라죽는등 다시손길을 서둘러야할곳이 너무많고 박람회역으로 신설된간이역주변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할 정도로 손질이 되어있지않다.
상·하수도 공사도 배관공사를 마쳤다고하나 물을 구하기가 힘들고 주최측이 8월27일 완공예정으로 밝혔던 주차장시설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그밖의 경비초소·안내모형은 완공예정일보다 훨씬지난 이날현재 겨우 70%밖에 완성되지못하고 박람회장십자로의「아스팔트」공사는시작도하지못하고있다.
상품의 출품도 오는6일까지 전시·진열을 끝내도록 주최측은 재촉하지만 업자들은 도난등의 우려가있다고 완전한 출품을 꺼리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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