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스카우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현역 고교배구선수를 실업「팀」에서 빼돌린 지나친 「스카우트」가 말썽이 되고 있다.
30일 서울숭의여자고등학교는 동교 배구「팀」주장인 서영숙(18·3년)선수를 학교로 돌려보내달라고 체육회등 관계 요로에 진정했다.
서양은 지난 2월27일하오 동교합숙소에서 연습도중 전남광주에서 면회온 부친 서도현씨를만나러 나간후 행방불명, 학교측이 경찰에 수사의회 직전, 산업은행에서 빼돌려 갔음을 확인했다. 말썽이 되고 있는 서양은 가정사정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으니 퇴학증을 해달라고요구하고 있는데 학교측은 서양이 체육장학생이므로 돈이없이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고 실업 「팀」이 선수등록규정을 무시, 고교 재학생선수를 빼돌리는 것은 선수등록규정에 위배되는 처사라고 「스카우트」한 산은측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산은측에서는 배협이 서양의 퇴학증이 없음을 이유로 선수등록을 받지않은데 불만,지난 22일∼26일 열린 실업배구 1차「리그」전에 출전치않았다. 현배협선수등록규정은 학생선수가 실업「팀」에 이적할 경우 퇴학증이 있어야하며 4월16일부터는 개정된 선수등륵규정에 의해 고교졸업생에 한해서 실업「팀」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