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황서 만납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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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그러노블=장덕상특파원】18일 하오 8시57분 제10회 동계 「올림픽」 대회를 밝히던 성화는 열사흘만에 서서히 꺼졌다.
37개국 선수 임원 1천5백명과 1만2천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런디지」 IOC위원장의 폐회선언으로 이곳 「메인·스타디움」에서 68연도 동계 「올림픽」은 폐막됐다.
성화가 꺼지자 축포가 요란하게 울렸고 합창대의 「올드·랭·사인」은 석별을 아쉬워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감싸돌았다. 식장에는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와 제10회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 제11회 대회의 개최국 일본의 국기가 나란히 나부끼었고, 폐막식이 끝나자 조용했던 식장에서 일제히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노르웨이」는 금「메달」 6, 은6, 동2개를 획득하여 종합성적 l위를 차지했고, 소련은 금5, 은5, 동3개로 2위, 「프랑스」는 금4, 은3, 동2개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다음대회는 1972년 겨울 일본의 찰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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