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허락없이 피해 여성 엉덩이 움켜쥔 56세 남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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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57) 전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주미 한국대사관 여성 인턴사원 A씨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57) 전 대변인이 A씨의 엉덩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노컷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워싱턴D.C 현지 경찰의 사건 보고서를 인용해 윤 전 대변인이 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백악관 인근 호텔에서 A씨의 엉덩이를 허락없이 ‘움켜쥔(grab)’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박 대통령 수행단이 머물고 있는 다른 호텔로 돌아와 다음 날인 8일 오후 12시 30분쯤 전화로 워싱턴D.C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 2명이 현장에 출동해 초기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용의자가 56세의 남성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윤 전 대변인은 1956년생으로 7월 생으로 미국 나이로 56세다.

이번 방미행사에 맞춰 A씨를 인턴으로 채용한 주미 한국 대사관도 현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자체조사에 나섰다. A씨를 상대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A씨는 윤 전 대변인을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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