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차에도 거액 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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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 「버스」요금 인상을 둘러싼 업자들과 서울시 운수 당국의 증수회의옥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1일 「버스」요금 인상이외에도 업자들이 증차나 노선 연장에 있어서도 거액을 서울시 관계직원들에게 증회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시키고 있다.
검찰은 종공합승자동차회사에서 지난 4월 공덕동∼종암동 노선의 합승을 증차하고 서울역∼장위동 간의 좌석「버스」를 북아현동까지 노선연장을 할 때 1백여만원을 서울시 관계직원에게 증회했다는 단서를 얻어 종공합승의 거래은행인 모은행의 구좌 10개에서 흘러나간 수표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시내 3개 「버스」조합의 교제비 또는 접대비 명목으로 흘러나간 거액의 행방을 밝혀내기 위해 우선 급행 「버스」조합의 전무와 경리과장을 소환, 접대비와 교제비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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