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로경찰서는 종로3가 일대에 전문적으로 인신매매를 하는 업소가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일제단속에 나섰다.
이같은 조치는 식모로 취직시켜 달라는 시골처녀로부터 돈을받고 매음굴로 팔아넘긴 김차랑(31·별명 털보·종로구 묘동 109) 등 3명이 입건되고 포주 박모(40·인천시 부평동283) 여인이 수배된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들은 「피카딜리」극장뒤 단성여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 13일 경남 산청군 산청면에서 취직차 상경한 최계현(20·가명)양을 식모로 취직시켜준다고 속이고 2천원을 받고 포주 박 여인에게 넘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