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흥정은 없다 대통령「부정시인」이 필수조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진오 신민당대표위원은 20일하오 『여·야 비공식교섭이 진핻되고 있으나 박정희 대통령의 6·8총선거 부정에 대한 시인이 선행되지않는한 다른 수습방안은 있을수없다는 신민당의 기본태도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유 당수는 이날 고고하 송진우선생 천장 및 묘비제막식에 참석했다가 기자들에게 여·야 막후접촉 내용에대해 처음으로 언급, 『현재 막후교섭에 나서고있는 신민당 인사들은 공식적으로 신민당을 대표하는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하고 『교섭은 신중히 진행중에 있으며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결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교섭의 내용이나 공식회담의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최근 막후교섭에서 마치 부정의 처리방법으로 의석을 흥정하는것처럼 전해지고 있으나 이는 6·8부정의 제정방안에 대한 논의가 잘못 전해진것』이라고 해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