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지킬 이화호 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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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신영각·김영배기자】이화여자대학생들의 정성으로 건조된 어업지도선 「이화호」가 17일하오 부산에서 진수했다.
이화여대생들의 영해를 침범, 판치는 일본어선에 맞서 바다를 지키자고 푼푼이 모은 성금 4백19만원과 수산청 예산8백만원 도합 1천2백만원을 들여 건조한 이 배는 20톤에 서독「헨실」사의 3백20마리 「디젤·엔진」2기를 장비, 시속 18노트의 고성능 지도 선으로 이룩된 것이다.
이화 호는 진수식에 이어 김옥길 이대총장으로부터 오정근 수산청장에게 인도됐으며 앞으로 근해에서 어업지도와 부정어로의 단속에 나서게 된다.
지난 4월에 착공했던 이화 호는 전장이 14미터, 7명의 승무원이 타고 바다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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