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주의 선수에 맥그레이디, 던컨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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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사무국측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주의 선수'로 동부 컨퍼런스에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 서부 컨퍼런스에선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맥그레이디는 지난주 팀의 3연승을 이끌며 평균 31.3득점, 10어시스트, 7.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35득점을 올렸고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도 30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선 29득점과 함께 자신의 프로 데뷔이후 최다인 13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서 팀의 105-103 승리에 큰 도움을 주기도.

맥그레이디는 현재 평균 25.3득점으로 이 부문에서 리그 전체 5위에 올라있다.

던컨 역시 맥그레이디와 마찬가지로 소속팀의 연승 행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3월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스퍼스가 지난주 4연승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던컨의 맹활약 덕분.

그는 지난주 평균 26.3득점, 11.5리바운드, 2.3블럭샷을 기록했고 팀이 4승을 거두는 동안 3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던컨은 올 시즌 총 56회의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리그 최다를 올리고 있다.

던컨은 17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37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이 111-104로 승리를 거두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맥그레이디와 던컨 외에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동부 컨퍼런스 * ( )은 소속팀

앙투안 워커(보스턴 셀틱스), 자말 매쉬번(샬롯 호네츠),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오스틴 크로셔(인디애나 패이서스), 지미 잭슨(마이애미 히트),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 커트 토마스(뉴욕 닉스), 트로이 허드슨(올랜도 매직), 알렌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서부 컨퍼런스

쿠티노 모블리(휴스턴 로케츠), 섀킬 오닐(LA 레이커스),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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