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정차 2시간 2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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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발 서울행 야간급행 제10열차가 이원역에서 2시간 10분이나 머물러 6일 상오 9시 37분에야 서울역에 도착하여 여객들이 골탕을 먹었다.
철도청은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처음에는 대전역 만선 때문이라고 발표했다가 뒤늦게 제64 화물열차가 이원역에서 2량 탈선했기 때문이라고 발표를 뒤집었다.
철도청 강연진 운수국장은 양곡·비료·「시멘트」등 정책물자수송이 15% 늘어났기 때문에 대전역이 만선이 됐었다고 처음에 밝혔는데 이 사실을 꼬치꼬치 따지며 태만 때문에 일어난 만선이 아니냐고 묻자 조사하겠다고 까지 말했다가 발표를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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