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두바이클래식 공동5위 차지

중앙일보

입력

재미동포 찰리 위(위창수)가 유럽프로골프(PGA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찰리 위는 10일 아랍 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 골프 클럽 마질리스 코스(파 72.7,185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영국의 게리 에번스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 제뉴이티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우스했던 남아공의 어니 엘스가 16언더파 2백72타로 차지,2주에 걸쳐 미국과 유럽대회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찰리 위는 대회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기록,우승까지 넘보면서 생중계를 지켜보던 유럽 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그러나 찰리 위는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인 엘스를 만난데다 중계 카메라의 집중 조명이 부담이 됐던지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의 니클라스 파스트는 12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대런 클라크가 7위,라이더컵 유럽팀 주장인 영국의 샘 토런스가 12위,아일랜드의 퍼드레이그 해링턴이 20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는 컷 오프에 탈락했다.

베를린=유재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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