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국 1등은 학생 골라 뽑은 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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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김지현 학생]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 순위를 내봤더니 공부 잘하는 학생을 골라 뽑을 수 있는 특목고·국제고·전국단위 선발 자율고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하지만 신입생을 추첨으로 배정받는 청주 세광고, 부평 세일고, 대전 이문고, 청주 대성고, 광주 상일여고 등 일반고도 하위권 학생을 줄이는 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초등학교의 학업성취도는 부진했으나 중학교는 순위가 껑충 뛰었다. 그러나 고교에서는 뒷걸음질쳤다. 전문가들은 “학력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걸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김성탁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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