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위기 물씬나는 스탠드 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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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라문의 아물레또. 아물레또 so는 28만9000원부터 아물레또 미니 so는 18만9000원부터.

 가정주부 조미영(38)씨는 봄을 맞아 ‘가구를 바꿔볼까’, ‘벽지와 바닥재를 새롭게 할까’ 고민이다.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봄 인테리어가 걱정이라면 소소한 리빙 제품을 활용해보자. 화병 같은 조명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봄을 맞아 인테리어를 수정해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 인테리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전문가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고려할 때 가구나 벽지를 떠올린다. 큰 리빙 제품을 바꾸면 인테리어 효과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가격이나 기존 가구를 처리해야 하기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이 때 작은 리빙 제품으로 눈을 돌려보자. 조명·화병·쿠션 등 작은 소품 하나로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소품들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조명이다. 조명은 전체 마감재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조명의 빛으로 분위기를 잡아준다면, 디자인적으로는 조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가족이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을 하고, 꿈을 꾸는 공간에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준다.

 최근 리빙 브랜드에서는 작품과 같이 연출이 가능한 조명 제품 출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관심 받고 있는 인테리어 조명 스탠드 라문(RAMUN)의 ‘아물레또(Amuleto)’가 시선을 끈다. 라문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제품 디자인부터 회사 기획·제품 개발·로고·쇼룸·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디렉팅했다. 라문의 아물레또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손자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탄생한 조명으로 시력보호를 위해 이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11단계 조도, 자외선·적외선 방출 안해

 완벽한 링 형태로 제작된 아물레또는 3개의 링으로 이루어졌다. 발광부는 태양, 중간부분은 달, 바닥을 지탱하는 원형은 지구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과 달, 지구는 각각 옐로, 레드, 블루 색상으로 조화를 이룬다. 불을 켰을 때 발광부가 빛을 발하면서 엔젤링을 떠올리게 하고, 불을 껐을 때는 빨강색과 노랑색 꽃이 섞여있는 화병 같은 조형물의 느낌을 준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과 안전성, 내구성도 눈 여겨 볼만하다. 기존 출시한 스탠드 조명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총 11단계 조도조절 기능을 갖췄다. 촛불 밝기의 조도(슬리핑 모드) 설정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수유등용으로 적절하다. 발광부가 원형의 램프이기 때문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조명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유럽 연합의 유해물질 제한지침(수은, 납, 카드뮴 등) RoHS를 인증 받았다. 자외선과 적외선 미방출·색온도·빛의 퍼짐 등 눈을 위한 최적화 설계로 대학부속병원 안센터의 검증도 받았다.

 어린아이의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움직임이 가능한 독특한 관절구조여서 자유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빛의 발광부를 회전시켜 벽에 붙이면 거실과 침실에 간접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독서할 때에는 옆자리에서 자는 사람을 방해하지 않도록 발광부의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다.

 아물레또는 수명이 반영구적인 경제적인 스탠드 조명이다. 반도체로 만들어져 소비 전력은 기존 전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백열등의 경우 평균 1000시간인 반면 아물레또는 최대 50000시간에 이른다.

라문 제품은 서울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www.ramun.com)와 전화(1600-1547)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색감 있는 조명, 생명력 있는 분위기 연출

 올 봄 집 안 분위기 바꾸는 조명을 선택하려면 어떻게 골라야 할까. 거실과 침실, 주방의 공간은 모두 다르다. 각 크기와 높이, 놓이는 위치에 따라 조명은 달라진다. 공통적인 부분은 스탠드 조명인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불을 껐을 때 이미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침실 조명은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두운 와인이나 옐로 등 톤 다운된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계열의 색상을 제안한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눈부심이 현상이 있는지, 취침용인지, 독서용인지도 선택의 기준이 된다. 거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밝기다. 천정이 높고 공간이 크다면 직부형태를 고른다. 천정에 여유가 있다면 깔끔하게 매입등을 선택해 공간을 높고 넓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주등 한가지로 스타일을 연출하기보다 보조 조명 및 플로어 스탠드 조명 등을 이용해 분위기를 연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주방에서는 펜던트 역할이 중요하다. 기능적인 요소보다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볼륨 감을 더하기 위해서 1개의 큰 펜던트보다 1구의 펜던트를 여러 개 묶어 나만의 조명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조희선은 “색감이 있는 조명은 생명력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며 “공간이 단순하다면 모양이 복잡하거나 색감·질감이 돋보이는 제품이 좋다”고 조언했다. “색감이나 라인이 많다면 최대한 단순한 조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라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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