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팔이 소년들이 환각제에 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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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검」팔이 신문팔이 소년들 중 많은 소년들이 환각제 작용을 하는 「세코날」 또는 「마이날」을 먹고 있는 것으로 보고 18일 중부 경찰서는 조사에 나섰다. 서대문구 만리동 2가 남모(49)씨의 차남 「검」팔이 소년 정호(12·가명)군이 환각제 작용을 하는 「마이날」에 중독, 17일 하오 10시쯤 서울 중구 청계천 2가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성모병원에 옮겨 치료시키고 있다.
3년전부터 「검」팔이를 해 온 남군은 그의 형 장권(14·가명)군이 하루에 한 두 알의 환각제를 먹였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또한 남군은 명동 일대의 「검」팔이 신문팔이 소년들이 환각제에 중독, 이를 구하기 위해 좀도둑질을 일삼아 왔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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