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동요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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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당>
신한당의 고문 장택상씨의 탈당계 제출, 정일형씨의 당직사퇴에 뒤이어 16일 정해영 김선우씨등이 당직 사퇴서를 각각 제출함으로써 야당 대통령후보 단일화 운동 실패에 따른 신한당 안의 동요는 번질 기세를 보였다.
정해영씨는 16일 하오 『감정적인 행동으로 오해받을까봐 자중하고 있으나 23일 단일화 추진위의 해체를 기해 탈당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에 신한당측 실행위원으로 참가했던 장택상 김도연 정일형 정해영씨 등 7명은 오는 20일께 회합을 갖고 행동방향을 정할 예정인데 정일형씨는 『탈당으로 당을 약화시키는 행위는 삼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행동 통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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