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어문법 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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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 문교부는 앞으로 발행필 중·고교검인정교과서 「국어문법」책에는 학교문법 통일안을 원칙으로하되 최현배씨의 학설도 병행하기로하여 학교문법동일안에 혼선을 빛어내고 있다.
문교부는 앞서 국회문공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학교문법통일안의 9사학실과 최면배씨의 10품사학설을 혼용, 현재의 9품사에 『…이다』라는 단어를 새로 「잡음씨」로 표기, 첨가하기 로했다. 따라서 현재명사·동사동으로 표기되어있는 품사이름은 「명사(이름씨)」「동사 (움직씨) 」등으로 표기하게 되어 3년전의 국어문법혼란상태로 되돌아간 셈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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