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피스톤스 꺾고 5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 LA 레이커스(25승6패) 121–92 디크로이트 피스톤스(16 17패)

9일(한국시간)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LA 레이커스는 섀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1-92로 대파하고 연승엔진에 다시 불을 지폈다.

3쿼터에 이미 승부는 결정됐다. 전반까지 60-42로 18점을 앞서나간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피스톤스를 몰아붙여 점수차를 25점으로 벌였다.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해 세번째 경기를 맞은 오닐은 팀내 최다인 28득점에 10리바운드로 정상컨디션을 찾았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브라이언트도 전반에만 18점을 몰아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레이커스쪽으로 가져왔다. 사마키 워커, 데릭 피셔, 미치 리치몬드도 각각 11득점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25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승률팀 자리를 굳게 지켰다.

피스톤스는 주포 제리 스택하우스가 2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밴 왈라스와 클리프 로빈슨이 오닐 봉쇄에 실패하며 패했다.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5승19패) 92–101 애틀란타 호크스(13승20패)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포틀랜드의 추락을 어디까지인가?

스코티 피핀, 라시드 왈라스, 데일 데이비스, 데이먼 스터드마이어, 본지 웰스, 데릭 앤더슨, 숀 켐프 등 이름만으로도 상대를 주눅들게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포틀랜드. 하지만 포틀랜드는 9일 경기에서 호크스에 패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전 센터 데이비스와 두 명의 주전 포워드인 피핀과 왈라스 등 세 명이 잡아낸 리바운드가 13개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슈팅가드 웰스가 혼자 잡아낸 것이 14개. 웰스는 득점에서 26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지만 왈라스와 데이비스가 기록한 14득점은 성에 차지 않는다. 포인트 가드 스터드마이어도 9개의 야투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2득점에 그쳤다.

호크스는 간판스타 새리프 압둘-라힘이 30득점·10리바운드, 제이슨 테리가 24득점을 공격을 이끌었다.

◇ 덴버 너기츠(10승23패) 94–95 댈러스 매버릭스(23승11패)

매버릭스가 경기종료 6.9초전 터진 디르크 노위츠키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너키츠를 힘겹게 꺾었다.

노위츠키는 27득점·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스티브 내쉬(10득점), 주완 하워드(15득점·9리바운드)가 공격에 한 부분을 맡았다. 너기츠는 주포 닉 반 엑셀이 양팀 최다인 31득점으로 활약했고 센터 랄프 라프랜챠가 24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뒤졌다.

◇ 마이애미 히트(8승24패) 95–104 뉴저지 네츠(22승11패)
◇ 토론토 랩터스(18승16패) 81–84 멤피스 그리즐리즈(10승24패)
◇ 뉴욕 닉스(14승20패) 86–88 휴스턴 로케츠(11승23패)
◇ LA 클리퍼스(18승17패) 88–96 워싱턴 위저즈(18승14패)
◇ 피닉스 선스(18승17패) 84–98 유타 재즈(18승16패)
◇ 밀워키 벅스(19승13패) 113–9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2승2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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