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웰컴2002부산' 30일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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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세계 수십억명의 눈과 귀가 모이는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행사를 한국과 문화 도시 부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소속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에 맞춰 30일부터 사흘간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웰컴2002부산'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1시부터 동래학춤과 좌수영 어방놀이,임실필봉농악 등 한국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또 열림북, 국악 한마당 등과 함께 퓨전 탭댄스, 재즈 공연 등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동서양 앙상블'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북과 전자기타의 이색 합주공연도 열린다.

조추첨식 당일인 1일과 다음날인 2일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인 동래야류와 동래지신밟기, 수영야류, 남사당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조직위는 파라다이스.매리어트.조선비치 등 특급호텔이 밀집돼 FIFA 관계자와 외국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길이 70m짜리 대형 텐트를 설치,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한국전통문화축제'도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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