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협회, 드래프트 유지 의견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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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는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배구계 현안인 남자실업 선수선발방식을 논의한 끝에 현행 드래프트제도를 올해까지 유지하는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조영호 협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뜻에 따라 드래프트를 할 경우 올해까지만 하되 확률 추첨 방식에 따르고 선수의 적정 몸값이 보장돼야한다는 등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드래프트 불참을 선언한 LG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위한 실업팀들간 의견 조정이 필요하다며 오는 8일 단장협의회를 열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경수(한양대)와 대학측의 입장을 고려한 듯 "대한항공이 자유계약제로 입장이 바뀌면 올해 당장 이를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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