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 500원 동전 총발행액 1조원 육박

중앙일보

입력

1백원과 5백원짜리 동전 잔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1백원짜리 주화의 발행 잔액은 4천9백81억원, 5백원짜리 동전는 4천9백75억원이다.

한은은 이달 말까지 두 종류 동전 모두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1백원짜리는 1백6개, 5백원짜리는 21개씩 갖고 있는 셈이다.

1백원짜리 5천억원어치는 5t 트럭 5천6백대 분이며, 이를 쌓으면 높이가 8천7백50㎞로 경부고속도로의 20배에 해당한다. 재료로 들어간 금속만도 구리 2만3백5t과 니켈 6천7백75t에 이르며 제조 원가는 개당 60원으로 약 3천억원이다.

5백원짜리 5천억원어치는 5t 트럭 1천7백대분이며, 높이는 1천9백20㎞로 경부고속도로의 4.5배다.

제조원가는 개당 80원씩 약 8백억원으로 구리 5천7백75t과 니켈 1천9백25t이 들어갔다. 1백원짜리 동전은 1970년부터, 5백원짜리 동전은 90년부터 발행됐다.

최현철 기자 chd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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