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 한지연(27)이 제3회 현대증권 여자오픈 골프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선수는 26일 제주 핀크스 골프장(파72.5천7백25m)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제주도 출신으로 현지 골프장의 장단점을 잘 아는 이점을 십분 활용,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1995년 프로 데뷔 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지연은 2번홀(파3.1백49m)에서 6번 아이언으로 핀 앞 2m 지점에 공을 붙여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2위 그룹에 두 타 앞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한희원(23.필라코리아)과 장정(20.지누스)·오명순(34)등 3명은 4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역시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희정(21.채널V코리아)은 3언더파로 공동 5위,지난해 우승자인 김미현(24.KTF)은 2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