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으나 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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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17일 로이터동화】졸리는 듯한 한 쌍의 우주견이 17일 밤 22일간의 우주비행을 할 때 착용했던 특수우주「자케트」를 입은 채 「텔리비젼」에 등장했다.
「블랙」이라고 불리는 수캐는 피로에 지쳐 전연 서있지 못했다. 이 개는 5분간에 걸친「텔레비젼·프로」에서 쭉 뻗고 휴식했다. 「브리지」라는 다른 개는 실험소 직원의 부축을 받아가며 겨우 서있었다.
이들은 한 그릇의 물을 받아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전면 의욕을 잃고 있었다. 이들은 목이 타는 듯이 물을 먹어치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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