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남헌 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한화의 이남헌 사장은 5일 선수협의회의포스트시즌 보이콧 사태와 관련, "어떻게 하든 포스트시즌은 치르겠다"며 강행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 이사 간담회가 끝난 뒤 8개 구단 사장들을 대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시즌 이후 용병제도를 재검토하자는 결정을 선수들이 수용할 것"이라며 사장단 결정에 대한 선수협의 수용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용병제도 재검토 의미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프로와 아마추어 등 모든 야구 환경을 고려해 용병제도에 관한 최적의 방법을 찾아 보자는 뜻이다.

-- 선수협이 이날 이사 간담회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선수들이 받아 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포스트시즌은 어떻게 하든 치를 계획이다.

--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을 경우 선수협에 대한 법적대응은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면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없는 만큼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 선수협 집행부와 대화를 할 용의는
▲8개 구단 사장들이 만나서 구단들의 의사를 최종 결정한 만큼 선수협 집행부를 만나더라도 입장 변화의 여지가 없다. 최적의 안을 제의했으니 선수들이 수용할것으로 믿고 있다.

-- 선수협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포스트시즌을 치를 방법이 있나
▲선수협이 수용하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은 힘들다. 또 선수협 전체가 수용하지않는데 두산과 한화 선수들만 준플레이오프를 한다면 선수간 알력만 조성할 뿐이다.

선수협이 구단의 제의를 받아줘야만 원만하게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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