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봉·동천지구 청약접수

중앙일보

입력

25일부터 경기도 용인 신봉.동천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3천5백29가구의 아파트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다만 우미종합건설 동천 임대아파트 3백96가구는 2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0개 업체가 모두 3천9백25가구를 분양하는 신봉.동천지구는 임대아파트 두 곳을 포함해 17~34평형의 중소형 아파트가 3천5백81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90%를 차지한다. 효성.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3백44가구만 유일하게 전용 25.7평 이상이다.

분양가는 신봉지구 평당 5백28만~5백85만원, 동천지구 평당 5백11만~6백29만원으로 확정됐다. 경부고속도로 건너편 쪽에 있는 죽전지구에 비해 평당 1백만원 가량 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양화학 계열의 이테크이엔씨와 중견 주택업체인 대원이 동천에서 내놓는 6백27가구의 '써니밸리' 아파트는 같은 평형 기준으로 분양가가 가장 싸다.

33평형 분양가는 1억7천2백만원선으로 죽전지구 같은 평형의 분양가(2억1천만원 선)보다 4천여만원이 싸다. 이 아파트 분양을 맡은 지테크개발 정종태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급 마감재로 시공하면서도 분양가를 낮췄다" 고 말했다.

신봉.동천지구는 둘 다 20만평 미만이어서 용인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 뒤 미달물량이 나오면 수도권 및 용인지역 1년 미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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