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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현실은 영화보다 더 처절"|『킬링필드』로 아카데미조연상 「행·노어」씨
캄보디아내전의 참상을 그린 영화『킬링필드』에서 열연,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캄보디아인 배우 「행·노어」(36 .Haing Ngor·사진)씨가 12일 하오3시 우리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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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올이 징용의 한 빨래터엔 방망이질 가슴앓이 헹궈 올려 임 그리던 고운 아낙 수성벌 황금빛 파도 허기짐을 달래던 곳. 냇가엔 피난민들 얼룩진 슬픈 보찜 연록이 감돌아 오면 능금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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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에 중공팬 몰려 암표 장수들 재미 짭잘
미국영화가 4년만에 처음으로 1일 중공 북경극장가에 개봉되자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고. 특히 「헨리·폰더」와 그의 딸 「제인·폰더」 및 「캐더린·헵번」 주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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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일확천금의 시대는 지났다
세계 첨단산업의 심장부 실리콘밸리 (미 캘리포니아주)에 피었던 황금빛 꿈이 퇴색하고있다. 반도체등 첨단상품을 내놓아 단시일에 일확천금을 벌었던 시절은 사라지고있다. 첨단기술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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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노부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버스정류장 앞에는 자그마한 구멍가게가 하나있다. 건물도 없는 길가에 구두닦는 소년들처럼 큰 나무통 집을 두고 라면·과자·신문 등을 팔고있는 그 가게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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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부인등 불 여류인사들|의상수출에 한몫
대통령부인을 포함, 프랑스의 여성각료 또는 유명여류인사들은 프랑스의 일류 디자이너들이 만든 고급의상을 즐겨입고 외국나들이를 함으로써 이들의 작품이 외국에 수출돼 국가재 정에 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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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흥
땀 젖은 들녘에 만삭이 된 봄 씨앗들 알곡터는 신난 가락 다소곳이 숨겨둔 채 눈 아린 황금빛으로 사려 웃는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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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에 타오르는 단풍, 붉은 치마를두르는듯…
이름 그대로 깍아지른 붉은색의 바위절벽에 샛빨간 단풍이 온통 뒤덮여있다. 마치 붉은 치마를 두른듯 하다고 하여 적상산이라했다. 춘하추동 어느때 찾아보아도그 잘생긴 모습에 누구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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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이렇게 구별한다|전문 한방의료인 임덕성씨에게 듣는다
『삼(삼)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요. 그 종류와 생장기간에 따라 약효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약으로 쓰기 위해 산삼을 구입했다면 반드시 전문한방의료인에게 감정을 받아 다른 약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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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호벤 우승
제13회 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에서 네덜란드프로강호인 허정무의 필립스-아인트호벤팀이 영예의 패권을 차지했다. 아인트호벤은 17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한국대표팀과 골러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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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황금빛 새장속에 햇살을 쪼아대는 새들의 부리 끝에 종소리가 묻어난다. 가슴이 끼고 있는 반지들 폭포되어 쏟아진다. 유승식(전북군산시송풍동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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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천년 한 사루어져 손때 마냥 그윽한 향. 가옵신 옛 사람들 어느 결쯤 숨을 쉬나. 돌아와 앉은 세월 끝 범접 못할 한점 구슬. 헛간에서 다락에서 햇살 비낀 뒤안에서 이슬 꿴 눈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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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우리 나라에 명문대는 참 많다. 문자 그대로 교문이 훌륭한 대학들. 그러나 지금은 풍속이 바뀌고있다.「명문」이 아니라「명점」이 문제다. 바로 요즘 대학입학 원서접수 창구에서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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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교단체 신년 메시지
이성철 맑은 하늘 고요한 새벽에 황금빛 수탉이 소리높이 새해를 알리니 천문만호가 일시에 활짝 열리며 축복의 물결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든다. 아버지·어머니 복많이 받으십시오. 앞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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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낫갈아 지게에 얹고 꼴 한짐 베러 가는 황금빛 룰렁이는 주단같은 논두렁 길 알알이 땀이 영글어 흥에 겨운 어께춤. 동구밖 다 못미쳐 밤나무 아름드리 두렁에 누운 황소 하품같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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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부자 없어도 교육자 많이나와
전북 옥강군 개정면 운회리 김제·옥구 끝없는 벌판에 황금빛이 일렁인다. 전의·예안리씨들이 한못자리로 처마를 맞댄 동족부락은 바로 옥구벌 한가운데 1백여가구가 몰려있다. 이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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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 바빠 엘리베이터도 밀어젖히며 타야하냐
오랜만에 처음으로 옥잠화향기를 음미하며 조그마한 정원속 자연의 질서를 접해본다. 유난히도 무덥고 메말랐던 여름, 온갖 일에 몰려 하루같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나에게 기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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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의 성「베네치아」 정연희
품위있게 쇠락하는 이끼의 꽃 베네치아. 아드리아 바다 위에서, 부끄러움 없이 우아하게 늙어가는 지중해의 숙녀 베네치아. 물굽이 뱃길마다 연모의 끈이 되어, 서로 부르고 발돋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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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주택 투기
『그런데 이상한 건 말요. 잠실 시영아파트, 암사아파트, 월계아파트, 장안아파트, 도곡아파트 등 등의 철거민을 위해서 지었다는 아파트에는 진짜 철거민들이 불과 손꼽을 정도라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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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한잔과 노변 노래로|이일옥
철강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어야 단단한 제품이 된다. 쇠를 녹여 원하는 강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 내부에 응력이 발생한다. 이것을 그대로 두고 사용하거나 재 가공하면 질이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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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안겨줄 주옥같은 걸작들
「유진·오먼디」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키스트러의 내한연주회 (27∼29일·중앙일보초청)의 레퍼터리는 10곡으로서 매우 다양한 걸작들이다. 27일에는 러시아출신의 20세기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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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낙도』가 『악도』로-전국 최고소득마을 해남군 징의도
비취빛 물색에 암청의 김 밭이 「모자이크」를 이루는 남해 청정해역. 호수 같은 바다 위에 아침 태양이 황금빛 나래를 편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 징의도. 3백년 긴긴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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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바람 결실을 재촉 9월
소슬바람이 황금빛 들판을 달리며 결실을 재촉하는 달. 오랜 장마와 이장저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덧 9월로 접어들었다. 냉하로 제때 패지못한 벼이삭과 과일의 결실은 좋지 않지만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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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국장위원장 조사
박정희대롱령각하! 이 무슨 청천의 벽력입니까. 졸지에 이 무슨 변이십니까. 이처럼 영전에 엎드려 삼가 영결의 말씀을 드리게 될줄이야 어느 누가 상상조차 하였겠습니까. 아흐레전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