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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분노 이용한 트럼프, 민주주의만 악화시켰다”
마이클 샌델 교수가 지난 5일 미국 하버드대 톰슨홀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김선욱 교수] “민주주의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시민이 삶을 스스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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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교수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승자의 겸손 필요한 때"
선거는 때때로 한계를 드러낸다. 51%의 득표율로 당선돼도 모든 것을 가져가고, 승리했다는 자부심이 오만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성공은 능력 만이 아닌, 행운이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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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마약범 10%뿐인 이유? “죽어서 그래요” 검사의 일침⑧ 유료 전용
마약류 사범 중에 60대 이상 비중은 크지 않네요. 대부분 젊을 때 마약을 했다가 나이가 들면 끊는 건가요? 정유진, 이태윤, 석경민 기자가 인천지검 접견실에서 마약밀매 사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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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반성 철저한 독일, 그때는 전혀 달랐다
늑대의 시간 늑대의 시간 하랄트 얘너 지음 박종대 옮김 위즈덤하우스 암살자의 밤 하워드 블룸 지음 정지현 옮김 타인의사유 슈툰데 눌(Stunde Null). 독일어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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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반성 철저한 독일, 하지만 그날 이후 10년은 전혀 달랐다[BOOK]
책표지 늑대의 시간 하랄트 얘너 지음 박종대 옮김 위즈덤하우스 책표지 암살자의 밤 하워드 블룸 지음 정지현 옮김 타인의사유 슈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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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주의 시선] 추석 밥상머리 담론의 무게
임종주 정치에디터 추석 연휴 초입에 낯선 뉴스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자동차 노조원들을 찾아갔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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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민주당을 기웃거리는 오래된 유령
최훈 주필 168석 제1 야당의 실망스럽고 섬찟한 장면은 지난달 국회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였다. 당내 30여 반란표가 표적이었다. “검찰과 한통속 의원들은 속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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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너무 늦게 나오는 책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한나 아렌트가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펴낸 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존재는 ‘악의 평범성’이란 말로 오랜 세월 규정돼 왔다. 이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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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공화주의 상상력을 요청한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1월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2018년 대통령 직속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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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아는데 왜 이 사람은 모를까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데어라 혼 지음 서제인 옮김 정희진 해설 엘리 유대인을 묘사하는 가장 강력한 스테레오 타입은 뭘까.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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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는 유명한데 '잘만 그라도프스키'는 생소한 이유[BOOK]
책표지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데어라 혼 지음 서제인 옮김 정희진 해설 엘리 유대인을 묘사하는 가장 강력한 스테레오 타입은 뭘까. 아마도 ‘돈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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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말의 정치학] 9. 公과 私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거는 사람을 보면 신경이 거슬린다. 대개는 그 소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소음이래야 전동차의 굉음이나 스피커 소리에 비하면 귀뚜라미 소리만도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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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文學 부흥" 인류 지성史 총정리
21세기 인문학 부흥을 내걸고 인류지성을 총정리하는 야심찬 대형시리즈 두 편이 닻을 올렸다.한길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내놓은 「그레이트북스」 시리즈와 문학과 지성사의 「우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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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대하는 이중 시선, 우린 문명인인가
국경의 의미가 점차 축소되는 시대다. 문화·인종·성별의 차이에 대한 논의가 학계의 핫 이슈다. 과연 ‘우리’와 ‘타자’의 공존과 상생은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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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4월의 주제 ‘디지털 시대, 생각하는 힘’
디지털은 편합니다. 빠르죠. 정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덕에 세상은 눈부시게 바뀝니다. 하지만 우리는 효율을 얻은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고 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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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탄생 100돌 기념학술회
독일 출신의 여성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1906~7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경희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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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혹시 당신이 고른 책도?
2006년 출판계와 지식사회는 어떤 책으로 독자와 만나고 소통했을까요. 중앙일보는 '2006 올해의 책'을 선정해 한 해 동안의 '책농사'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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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철학, 제국주의·세계대전에 무기력했다
20세기 서양철학의 흐름 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 지음 조현진·유서연 옮김 이제이북스, 480쪽, 2만5000원 전쟁과 야만으로 점철된 20세기에 철학자들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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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정치적 범죄의 장본인
정치하는 사람을 우리는 정치인이라고 부른다. 정치인에 대해선 흔히 행동적.선동적이고 때로는 탐욕적이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그러나 이것은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하는 사람에 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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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범 기업 고발한 프랑스 소설
그날 비밀 그날의 비밀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열린책들 1933년 2월 20일 독일 베를린 슈프레 강가의 국회 의장 궁전. 귄터 크반트, 구스타프 크루프 등 스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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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후 1년 반, 우리는 어디로 가나
━ 책 속으로 빨간 잉크 빨간 잉크 이택광 지음 연두 현직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지난해 촛불은 비가역적인 사건이었다. 한 번 바깥으로 불러낸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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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왜 인문학이 필요할까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근자에 한 대선 후보가 인문학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여론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은 찬밥신세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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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편집자, 고전에 꽂히다
평균의 마음 평균의 마음 이수은 지음 메멘토 작가 김혼비는 추천의 글에서 “똑같은 책을 읽으면서 이수은이 이토록 치열하게 세상과 타자를 타당하게 이해할 결정적 진실들을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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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 칼럼니스트의 눈] 국민이 권력자의 종 될 뻔한 걸 감사원이 막았다
━ ‘최재형 감사보고서’는 탈원전 고발장 그래픽=최종윤 2020년 10월 20일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이란 부제가 달린 감사원(원장 최재형·사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