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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걷기
북구의 도시엔 이방인의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길이 하나있다. 차도와 인도사이에 또 하나의 길이 나란히 포장되어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다. 5월에 접어들면 이 길들은「마로니에」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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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눈이 오는 날 우울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창을 내다보는 사람. 길을 걷는 사람… 모두들 환호성이라도 지를 것 같다. 자연에 굶주려 사는 도회인에겐 어쩌면 눈은 하늘이 주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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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부터 시작한 가야금
일흔둘에 담배와 술을 끊으면서 가야금을 배우기 이제 7년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한가지 골돌하는 취미를 가져야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다. 취미를 살려서 하는 일이 있게 되면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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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씨 소장품전
동양화가 김인자 여사가 소장하고 있는 서화명품전이 8∼13일 신세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호생관 최배의 「산수도」, 단원 김홍도의 「관문산수도」, 임희지의 「난죽도」, 완당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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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뚜렷…현대중국문화
현대 중국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중국 현대도서·서화 특별전」이 31일부터 11월9일까지 10일간 남산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중앙일보·동양방송과 주한중화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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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서예가 황욱 씨 개인전
전북 임실의 전원에 묻혀 사는 노 서예가 석전 황욱 씨가 서울에서 두 번째의 개인전을 연다(8∼13일 출판문화회관). 금년 80세의 황 옹은 공식적인 서단 활동을 한바 없지만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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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일심 서예회 회원 전|13일까지 신문회관
일심 서예 회 전국 회원전이 13일까지 신문회관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죽봉 황성현씨 문하생들로 지방회원을 포함한 1백13명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예서·해서·초서 등 각 글씨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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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자 명단
◇제3부 서예(사군자포함)=▲낙속곡선생시 (김사달) ▲향리도 (조룡선)▲벽계두고송하 (송하영) ▲유정대사시(유인직) ▲묵죽 (박행보) ▲독서유감(이규진) ◆사임당사친시 (정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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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제52화 서화 백년 (87)|이당 김은호
개성이 낳은 황종하·성하·경하·용하 4형제는 모두 이름 있는 서화가들이다. 이들은 벽암 황석일 공의 아들로 똑같이 네살 터울이다. 장남인 우석 (인왕산인) 황종하 (18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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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서화백년>(59)|이당 김은호
1932년 나는 의재와 함께 삼월오복 점(지금의 신세계 백화점)에서 2인 전을 가졌다. 당시 신문은 우리들의 서화전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김은호·허백련 양 화백 작품 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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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회원전 갖는 이대업 여사
월구 이대업여사(64)가 서예 회고전을 갖는다. 이여사는 국전에 9번이나 입선한 경력올 갖고 있으면서도 일반 서예 애호가나 화도계에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할머니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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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우당 유창환 유묵전
고 우당 유창환 선생의 유묵전이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으로 현대미술관 동관에서 열리고있다(8월4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난 우당(1870∼1935)은 한말의 서예가로 완당 이후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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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씨 서예개인전
중견서예인 여초 김응현씨의 개인전이 10∼16일 현대화랑의 기획전으로 마련된다. 서예전이 화랑측의 기획으로 열리기는 그리 흔치 않은 일. 김씨는 『아직 고전을 모두 공부하지는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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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일기 6책 발견
『4월14일 정, 관첩을 보고 왜구가 수백척의 배를 타고 부산 동래 해변에 나타났다는 말을 들었다』로 시작하는 『서행일기』 『문견록』 『남행록』 『일기부잡록』 등 임신왜란 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