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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깊은 북악산 자락, 추사를 만나다
‘세한도(歲寒圖·1844)’와 같은 해 그린 걸로 추정되는 ‘고사소요(高士逍遙·뜻 높은 선비가 거닐다)’. [사진 간송미술관] #1. “가까운 데서부터 익혀나가라.” 추사(秋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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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표 미인 76년 만의 외출 … 설레는 동대문
겸재 정선이 66세에 그린 ‘압구정’(31.0×20.0㎝). 압구정동·옥수동 일대의 18세기 모습이 담겼다(사진 왼쪽), 전시작 중 가장 오래된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6세기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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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6583만원, 앞이 캄캄한 내 빚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다. 1 뒤에 0이 15개 붙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 또는 나 스스로가 그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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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김치 손놓은 김치의 나라
“지난주 백악관 텃밭에서 기른 배추(Napa cabbage)로 김치를 담갔어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올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백악관 퍼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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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생활시설에 관리비 저렴 … 큰 단지에 사니 큰 혜택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는 생활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녹지공간도 넉넉하게 조성해 입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살기에 유리하다. 71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시 논현동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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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단골집] 장요리가 맛있는 집 5곳
① 비채나 비채나 `흑돼지 취나물만두`대표메뉴: 고추장 매운 흑돼지목살찜(2인분·3만4000원), 흑돼지 취나물 만두(1만8500원), 육회와 수삼 샐러드(3만4000원) 추천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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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정향극렬주를 맛보셨나요?
김서령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고향 안동은 물산이 풍부한 지역이 아니다. 넓지 않은 강을 끼고 자그만 마을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을 뿐 너른 들도 높은 산도 해산물 풍부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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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 직원, '새우젓 장사' 처갓집 현금보고 놀라서…
자영업자 1000만 시대. 오늘도 골목마다 크고 작은 가게들이 새로 문을 열지만 좌절과 탄식 속에 3년이면 이 중 절반의 간판이 바뀐다. 대기업 진입 규제 같은 차단 정책만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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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그 때 그 시절 ④ 아산 온양온천역·온양2동
우리동네 그때 그 시절 아산, 네 번째로 소개될 곳은 온양온천역 일대다. 온양온천역은 온양2동 69-10번지에 있는 기차역이다. 역명은 역 부근에 온양온천이 위치해 있어 지어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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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마음대로 주는 통술집 제철 음식 20가지 통도 크네~
창원시 위치마산시와 진해시를 통합한 경남 창원시에서 만끽하는 봄날의 정취는 특별하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사이를 걸으면서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을 수 있어 좋다. 야구장에서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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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 폭언 시달리던 30대男, 소변서…충격
분노의 감정은 감기처럼 전염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거울로 비추듯 무의식 중에 분노의 행동과 감정을 모방하게 된다. [김수정 기자] 직장인 이성엽(38·가명)씨는 요즘 집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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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 폭언 시달리던 30대男, 소변서…충격
분노의 감정은 감기처럼 전염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거울로 비추듯 무의식 중에 분노의 행동과 감정을 모방하게 된다. [김수정 기자] 직장인 이성엽(38·가명)씨는 요즘 집에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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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6000원짜리 예비군 점심, 원가 보니…
서울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밥을 먹는 식당의 한 끼는 6000원인데 원가를 따져보니 3000원 정도 밖에 안 되는 부실한 식사를 내놓고 있다고 SBS가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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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림 같은 음식, 시가 있구나
아버지는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 밥을 팔았다. 빨리 먹고 빨리 일하러 가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아버지는 ‘한 그릇 음식’이 최고의 외식 메뉴라고 믿었다. 빠른 회전을 위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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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 청담동 SSG 푸드마켓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 청담동 SSG 푸드마켓. 청담동 며느리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청담동 슈퍼마켓’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개장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파티 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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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학력위조 논란 때 남편 없어 다행…"
19대 국회 개원 직후 인터뷰 스케줄이 30개나 잡혔다는 이자스민 의원. 귀화인 출신 의원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박종근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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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용구름 산타고올라 김삿갓도 감탄 영주
‘주말 잘 보내셨어요?’ ‘뭐 그냥…집에 있었죠.’ 주중 내내 일했으니 주말쯤은 집 안에 콕 박혀 있어도 됩니다. 아침 10시쯤 눈을 떠서 밥 먹고 뒹굴뒹굴…정신이 좀 들 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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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외교관 사로잡은 한국의 '만두'
만두 2호점의 외관. 작은 사진은 워싱턴DC의 한식 레스토랑 `만두(mandu)`를 경영하고 있는 3가족. 왼쪽부터 대니 이·이예순 공동대표, 장녀 진 이씨.전세계 외교가의 수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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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 더덕 … 광해군이 정승 벼슬 내리게 한 그 맛!
“처음엔 사삼(沙蔘·더덕) 각로(閣老)의 권세가 중(重)하더니 지금은 잡채 상서(尙書)의 세력을 당할 자가 없구나.”조선시대 광해군 재임 때 민간에 회자된 시(詩)의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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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사모님 창업’] 치킨·찌개집 돌며 1년 아르바이트… 창업 시행착오 줄여
경기도 용인 신갈 신도시에서 음식점 두 곳을 운영하는 서문자(46·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용인신갈점 대표)씨. 그가 창업 4년 만에 점포를 두 개로 확장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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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회는 ‘학생복지회’
지난 5월 연세대 총학생회가 학생단체 ‘민달팽이 유니언’과 함께 학생식당 1층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반찬 강습을 하고 있는 모습. “학생회에서 학교도 못한 일을 해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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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복 … 서울 유명 삼계탕집 17곳 가격 확인해보니
13일 점심 시간에 서울 통인동의 한 삼계탕 전문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우산을 쓰고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른 시각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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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 Ⅱ
박태욱대기자 연일 비 소식이다.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려댄 지 여러 주일인데 여전히 그칠 기미가 없다. 집 근처 임대 텃밭에 물을 뿌려본 게 언젠지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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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설렁탕도 1만원 … 서민들 찾는 ‘1군 식당’이 주도했다
본지 6월 9일자 E2, E3면. 이달 5일과 6일. 김승기 한국외식개발연구소장과 이 연구소 소속 요리사 유대근 실장, 본지 기자는 서울 강남과 강북의 유명한 설렁탕집·콩국숫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