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도굴한 지석(誌石) 500여점 숨긴 박물관장 덜미
도굴된 조선시대 지석(誌石) 558점을 개인 수장고에 보관해온 사립박물관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석 수백 점을 문화재 매매업자를 통해 사들여 수년간 보
-
[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소신·강직 황희 정승도 요즘 같은 청문회 통과 못할 것
서울 경복궁 근정전 앞에 배열된 정1품 품계석. 조선시대 영의정이 조회나 하례 등 궁궐 주요 행사 때 서 있었던 자리다. 근정전에는 좌우 12개씩 24개의 품계석이 놓여 있다. 조
-
[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소신·강직 황희 정승도 요즘 같은 청문회 통과 못할 것
서울 경복궁 근정전 앞에 배열된 정1품 품계석. 조선시대 영의정이 조회나 하례 등 궁궐 주요 행사 때 서 있었던 자리다. 근정전에는 좌우 12개씩 24개의 품계석이 놓여 있다.
-
[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권력 앞에서도 대놓고 바른말 … 왕도 껄끄러워한 선비
스스로를 남인(南人)의 후손으로 인식하는 교육자 출신 김창회씨(79). 불천위(위대한 선비)인 7대 조부 김종덕의 사당 가까이 집이 있어 자주 둘러본다. 그는 “나한테는 가장 뚜
-
[정재서의 종횡고금 ③] '웃는 것'도 때론 죄가 된다 ? … 중국 주나라 미인 '포사'의 교훈
‘국경의 밤’의 시인 파인(巴人) 김동환에게 ‘웃은 죄’라는 시가 있다.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 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에 웃고 받았지요. 평양
-
[NIE] 사극, 왜 역사 왜곡 논란 끊이지 않나
조선 중종 시기를 배경으로 한 MBC 역사 드라마 `대장금` 최근 인기몰이 중인 TV 사극 ‘기황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인 기황후에 대한 기존의 역사적 해석을 완전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서울시내 조선 왕릉들
이승호 기자 “정종? 정조?…정약용?”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서울 정릉에 사는 주인공 서연이 “정릉이 누구 무덤이냐”는 교수의 질문에 한 대답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이가
-
왕이 내린 판교땅 120억…70억 행방에 '발칵'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조상이 물려준 땅을 후손이 말아먹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남보다 더 먼 원수가 됐죠.” 종친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연안 이씨 연성군파 종중회
-
조선시대 한양서 남쪽 가는 길목 ‘말’에게 ‘죽’ 먹이는 집 많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부근을 강남 일대에선 양재동, 역삼동이란 동명보다는 말죽거리(馬粥巨里)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많다. 현재도 양재역 부근에는 ‘말죽거리’라고 쓴 표석이 세워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멈춤이 가장 어렵다
정진홍논설위원 # 혜민 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발간 7개월 만에 출고 기준 판매량 100만 부를 넘어서며 『안철수의 생각』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로 재등
-
[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아름다운 말
이덕일역사평론가선조 35년(1602) 조선에 온 명나라 사신 고천준(顧天峻)·최정건(崔挺健)의 횡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국왕 선조(宣祖)도 “(둘이) 나오자 서방(西方 : 평
-
이청 장편소설 『동천홍』 드라마로 제작
바둑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이청(사진)씨의 장편 소설 『동천홍』이 20부작 드라마로 제작된다. 이청씨는 (주)노마드 비즈(대표 김유민)와 원작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상하 60
-
[Old&New] 선정릉
최병식강남문화원 부원장(문학박사·고고학자)선정릉의 정릉(靖陵)은 조선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능이다. 정릉을 찾아가려면 부왕인 성종의 선릉을 거쳐야 한다. 선정릉의 석물들은 모양
-
[BOOK] 섬에 유배당한 지식인들, 그들은 갔어도 이야기는 남았으니 …
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 이종묵·안대회 지음 이한구 사진, 북스코프 368쪽, 1만8000원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이 바깥에 다니지 못하도록 가시울타리를 치고 가두는 형벌이다
-
서울 성곽 3코스 북악산(백악산)코스
- 혜화문 ~ 창의문 (약 5.5km, 3시간 소요) - 오솔길 따라 걷다 보면 화폭 같은 성북동·삼청동 전경 한눈에 펼쳐져 3코스는 혜화문에서부터 출발한다. 혜화문에 서서 반대편
-
애정 다툼을 투기로 몬 임금, 참극의 씨를 뿌리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현안을 바라보는 정치가와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서로 다를 때 비극이 온다. 국민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
-
애정 다툼을 투기로 몬 임금, 참극의 씨를 뿌리다
왕비 윤씨를 상상해 그린 초상화. 성종과 세 명의 대비는 사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그를 죽였지만 일반 백성들은 죄 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절반의 성공 성종⑥
-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길
누군가 우리 지역의 ‘걷기 좋은 길’을 물었을 때 ‘일산 호수공원’만 떠오른다면 다음 이야기에 주목하자. 고양 시민들에게 걷고 싶은 길을 알려주기 위해 ‘고양올레’ 이성한 대표,
-
함규진의 한국사를 움직인 만남 윤원형과 정난정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563년(명종 18년) 음력 1월,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한양의 어느 대갓집. 법규에 따라 왕궁이 아닌 여염집은 99칸을 넘지 못하
-
조선을 뒤흔든 ‘두려움 없는 사랑’
드라마 ‘여인천하’ 속 윤원형(이덕화)과 정난정(강수연). 사진 SBS 제공 1563년(명종 18년) 음력 1월,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한양의 어느 대갓집. 법규에 따라 왕
-
[송호근 칼럼] 16세기로 내닫는 폭주기관차
연산군 때, 실록편찬의 최고책임자 이극돈은 깜짝 놀랐다.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빗댄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이 사초에 오른 것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 왕권과
-
[분수대] 길
공자의 뛰어난 제자 열 사람(孔門十哲) 가운데 자유(子游)란 이가 벼슬길에 나아가게 됐다. 공자가 그를 찾아가 물었다. “자네는 사람을 구했는가” “담대멸명이란 자가 있사온데, 그
-
[커버스토리] 다 같이 돌자 서울성곽 한 바퀴
오랜 세월 무허가 건물 등에 가려 잊혀졌던 서울 성곽이 최근 복원 공사를 거쳐 세상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낙산 정상에서 혜화문으로 가는 구간의 성곽. 10여 일 전, 서울 한복
-
임사홍ㆍ원균도 할 말은 있다
나라의 기생충 같은 간신. 하지만 그들 중에는 별 대단치 않은 잘못을 했지만 ‘분위기’에 떠밀려 간신의 오명을 쓰고 만 경우도 있다. 또 체제의 모순, 시대의 모순 때문에 간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