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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촌 ‘궁중 족발의 비극’은 제도적이라 더 비극적이다. 제도적이란 말은 한 개인의 힘으로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뜻이다. 구속된 김 사장이 건물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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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자연치아 보존 의미 되새기며 효과적인 정책 기대
지난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었다. ‘치아의 날’이라고도 불려왔는데 2016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구강보건의 날’로 명칭을 정했다. ‘치아의 날’로 불렸던 건 일반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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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로열 웨딩의 첼리스트는 누구
김호정 문화부 기자 ‘꿈에서나 가능한 이상적인 사랑’을 스무살도 안 된 연주자가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 1999년생 첼리스트인 세쿠 카네-메이슨의 연주는 편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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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우리 은하 안내서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초지성적이며 범차원적 종족이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의 해답을 얻기 위해 ‘깊은 생각’이란 거대한 컴퓨터를 만들었고 그걸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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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기업 팔아치우고 빌딩 사는 부자들
이철호 논설주간 요즘 국내 기업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단연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다. 그는 39년간 일군 회사를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 6293억원에 팔았다. 가업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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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화해하고 신의 의지에 복종하다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세메이: 별이 빛나는 밤 공병학교 시절 도스토옙스키의 별명은 ‘수도사 포티우스’였다. 심각한 표정으로 금식과 단식 등 교회 계율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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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맥도날드도 피하지 못한 건물주의 위엄
▼ 맥도날드도 피하지 못한 건물주의 위엄 기획 :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 김희상 인턴 kim.hee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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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코피 작전이 북한의 급소를 찔렀다”
이철호 논설주간 얼마 전 정부 외곽 조직에서 최고의 대북 전문가들을 모아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는 작업을 은밀하게 진행했다. 북한이 올 들어 남북 대화로 급변침한 이유를 살피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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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의 초저금리 시대 자산 증식법] 터널의 주인이 되어 보시렵니까?
안정성·환금성 겸비한 인프라펀드...배당수익률 연 5~9% 기대 필자의 친가는 경기도 수지에 있다. 주말에 서울에서 친가를 왕복할 때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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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옥탑방의 청년들은 어디로 갔을까
고선희 방송작가·서울예대 교수 십여 년 만에 이사를 했다. 오래 살던 집을 정리하니 갖고 있던 짐의 반 이상이 그냥 버리면 되는 것들이었다. 쓰레기를 안고 살아온 셈이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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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손에서 입으로
송길영 Mind Miner 저는 지금 제주에서 한 달 간 생활하고 있습니다. 익숙함을 벗어나 이른바 ‘낯설게 보기’를 하기 위해 물 건너 온 것이지요. 풍광과 날씨 모두 뭍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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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의 숨결, 창조의 여백
━ 삶과 믿음 어릴 적 아버지는 밭 가에 닥나무를 길렀다. 가을이 되면 닥나무 껍질을 벗겨 말려 두었다가 제지공장에 팔았다. 제지공장을 거쳐 온 닥나무 껍질은 하얀 창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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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고혜련의 내사랑웬수(13) 결혼, 최악만 피해도 다행아닌가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다. [사진 shutterstock] 누가 말했던가. “결혼은 흔히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고. 또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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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편지
━ 서현의 상상력 사전: 단군신화 라일락 향기가 날리던 교정에서 그녀를 만났다. 긴 머리의 날씬한 미녀를 상상하면 곤란하다. 둥글둥글 후덕하게 생긴 편이었다. 청춘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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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감사 나눔’ 기업문화가 생산성도 높인다
최두환 포스코 ICT 대표이사“조물주가 여러 동물을 만들어 땅으로 내려 보냈다. 그런데 새들만 불만스럽게 입을 내밀고 있었다. 다른 동물들은 튼튼한 다리 4개나 만들어주면서 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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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세] 마돈나와 원더우먼, 겨털, 페미니즘, 발암물질
많은 여성이 '털과의 전쟁'을 벌입니다. 면도기로 깎고, 제모 크림을 바르고, 족집게로 뽑고, 나아가 레이저로 모근을 지져 아예 원천 봉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유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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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를 '엽기'로 읽던…개그우먼 조혜련
개그우먼 조혜련(47·사진)씨가 확 변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눈빛이 바뀌었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다. 지난 10일 만난 조혜련씨는 "요즘 성경을 열심히 읽는다"고 했다.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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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국진의 튼튼마디 백세인생(1) 삶을 더 느리게 튼튼하게
호모 센테나리안.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장수는 분명 축복이지만 건강 없이는 재앙이다. 강건한 마디(관절)와 음식물을 소화·배출하는 장기, 혈관 등 모든 기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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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1년만에 땅값 10배 오른 지역”
[사진 tvN 캡처] 작곡가 유희열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경주 황리단길의 땅값이 10배가량 올랐다는 점을 찾아냈다. 유희열과 정재승 교수는 23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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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 메카’였던 압구정동, 지금은 10곳 중 3곳 빈 가게
18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의 모습. 한때 젊은이들로 북적였던 이 지역 상점 곳곳에 ‘임대 문의’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 건물주들은 최근 임대료를 낮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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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 그립다’…콧대 낮춘 압구정 로데오
“70년대 초만 해도 미나리꽝(미나리를 심는 논)이었는데 10년쯤 지나자 빌딩이 하나 둘 생겼어요. 또 10년이 지나자 거리는 외제차와 배우들로 북적였고요. 다시 10년이 흐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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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21세기 마법거울
이것도 얄궂은 운명인 거지. 내가 백씨 집안에 시집 온 거 말야. 남편에게는 재가였어. 설희 입장에서는 내가 계모지. 백설희 하니까 옛날 가수 이름이지? 실제로 목소리도 끝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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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갑질’ 주차…람보르니기의 반전
아파트 주차장에 차 두 대 분량의 공간을 차지한 수퍼카 사진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람보르기니 오너의 개념주차’란 제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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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농담할 줄 아는 후보 없소
고정애 라이팅에디터 뻔하디 뻔한 인물의 책을 꺼내 든 건 갈증 때문이었다. “난 조물주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네. 그가 나와 만나는 시련을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는 별개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