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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뚝 끊겼는데…'조광조 유배지'에 190억 쓴다는 화순군
전남 화순군이 ‘조광조 유배지’ 인근에 189억원을 투입해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투자심사에서 '콘텐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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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출세보다 지조 “바람에 휩쓸리는 낙엽처럼 살 건가”
━ 올곧은 선비의 모델 최수성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역사 인물로 그리움의 대상이 된 자들은 대개 세속적 성공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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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그림자도 쉬어 가는 곳, 그곳에 서린 핏빛 권력 다툼
━ 담양 식영정과 송강 정철의 기축옥사 김정탁 노장사상가 한 동네에 명승이 세 곳 있으면 일동지삼승(一洞之三勝)이라 하는데 식영정·환벽당·소쇄원이 모여 있는 데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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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69)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김굉필(1454∼1504) 강호에 봄이 드니 이 몸이 일이 하다 나는 그물 깁고 아희는 밭을 가니 뒷 뫼의 엄긴 약(藥)을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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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내가 연다] 2. 문학 김탁환
소설가 김탁환(36.한남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는 올 한해 이순신 때문에 '불멸'의 밤을 보내야 할 듯하다. 이순신을 주인공 삼았던 장편소설 '불멸'을 전면 개작해 올 여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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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같은 책을 '하드커버-페이퍼백' 으로
국내 최대 학술서 시리즈 '대우학술총서'를 펴내는 아카넷 출판사에서 최근 색다른 출판형식을 선보였다. 지난해 총서의 4백88번째로 출간했던 『조광조』(정두희 지음) 를 하드커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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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을 말한다] 자향(子香)
"주제나 문학성을 중시하는 엄숙한 소설과 재미를 좇는 대중소설을 가르는 구분은 이제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재미 속에 자연스럽게 어떤 문학적인 요소들과 현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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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떠난 자리 '여인천하'가 차지
SBS의 50부작 월화 사극인 '여인천하' (연출 김재형.극본 유동윤) 가 인기 궤도에 올라섰다. 지난 2월 5일 첫 방송 후 MBC '아줌마' 에 눌려 15~16%에 불과하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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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인 이근배|조식 남명학 출처시의 종가 산천 재·덕천서원
지리산은 예사로운 산이 아니다. 이 나라 모진 역사의 비바람을 이겨내면서도 끓어 넘치는 정기를 나누어 좋은 산과 착한 물을 이 땅에 넉넉하게 키우며 살아왔다. 산과 물뿐이랴. 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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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정원을 되살린다 |사적지정된 광한루와 소쇄원 복원 5천여평의 광한누|
조선시대의 대표적 정원인 남원 광한누원과 담양 소쇄원(소쇄원)이 20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두 정원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적 기록이 확실해 본래의 정원모습을 완전히 되찾을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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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월요인터뷰] ‘강남 좌파 스님’이 사춘기?
봉은사 전 주지 명진(明盡) 스님은 “봄이 되기 전에 핀 꽃이 철부지다. 철을 모른다(不知)는 뜻이다. 나도 시도 때도 모르고 퍼붓고 있으니 철부지다. 사춘기의 순수성은 고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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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실패한 개혁의 역사' 강좌 요지
역사는 과연 되풀이 되는 것인가.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파동과 한보부도,김현철사건등에서 드러나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실패를 역사 속의 좌절한 개혁들을 통해 조명해 보려는 학술강좌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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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도봉산
날마다 똑같은 도로를 싫어도 달려야 하는, 매연 속을 매연 뿜으며 누비는, 시내버스가 도봉산 자락의 종점에 닿아 시동을 끈다. 버스를 내리면서 세간사에 궁리궁리 여념이 없던 의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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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유교의 현대적 의의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가정 큰 문제는 역사적 변천과정에서 어떻게 그 시대에 적응될 수 있으며 나아가 향할 바 지표가 무엇인가 하는 문화 전반에 걸친 반성이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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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
유가에서 인정하는 혁명권인 이른바 반정이라는 수단으로 연산군이 몰려나자 왕위에 오르게 된 중종은 전왕의 비정을 개혁하려고 많은 사류를 등용하였다. 이런 가운데 점차 두각을 나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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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 제2TV 『천명』(3일 밤9천10분)-첫 회. 때는 1519년 종종14년. 조광조는 젊은 선비들을 중심으로 혁신 왕도정치를 주장하며 나서고 이에 맞선 원로 대신들은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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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씨 장편역사소설 '유림' 완간
소설가 최인호(62.사진)씨가 역사소설 '유림(儒林)'(전 6권.열림원)을 완간했다. 200자 원고지로 8000여 장 분량. 작가 최인호의 45년 글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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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기술혁신의 산실 각종 연구소 KBS 제1TV『윌요 기획』(20일 밤9시45분)-「시험관 속의 문제들」기술혁신의 산실인 연구소 최근 높아져 가는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장벽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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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나뭇잎의 「주초위왕」조정 술렁
MBC TV『조선왕조 5백년-풍란』(27일 밤9시45분)=경빈 박씨와 희빈 홍씨가 「주초위왕」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나뭇잎을 중전에게 전해 올린다. 한편 중종은 정국공신들의 훈작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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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의 『왕조의 제단』
어느 사회나 역사 속에서도 문학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나 역사의 모든 분야와 관계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나 역사가 우리의 삵의 현장이요 기록일진데, 문학이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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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펜의 촉수 "이번엔 유교"
최인호(60)씨가 새 장편 '유림'(열림원)을 내놨다. 공자.퇴계.조광조 등 유학계 거두의 삶과 사상을 다룬 역사물이다. 전6권 중 1부 세권이 이번에 나왔고 나머지 세권은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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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사의 인물·사건|연극으로 재조명|우리극단 마당, 『님의 침묵』이어 시리즈로
한국근대사의 인물·사건들을 연극으로 조명해보는 시리즈·기획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극단 마당(대표 이영윤)은 지난3월 3·1절때 『만해 한룡운선생일대기-님의 침묵』을 무대에 올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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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을 만나러 가는 길"펴낸 고제희 과장
지난 3년동안 전국에 흩어진 역사 인물들의 묘를 순례한 사람이 있다.삼성문화재단 문화사업실 고제희(高濟熙.38.사진)과장.직장일에 쫓기면서도 주말.휴일을 이용해 1백40여기를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