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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통 향한 양심의 절규『차로』|수회 겪은 역사에 대한 반성『장의사지』|자업자득한 세도 배의 말로『벌거벗은 임금님』|김병걸(문학평론가)
바르지 못한 세상에서 붓을 들 때 양심적인 작가라면 그는 응당 시대의 아픔을 자기자신의 것으로 육 화하지 않을 수 없다. 이주홍 씨의 『차로』(현대문학)는 시대의 고통에 대한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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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의 병
심신이 함께 아픈 병은 쉽게 아물지 않는다.「닉슨」전 미국 대통령은 지금 그런 형편에 있는 것 같다. 기어이 지난 23일엔 입원까지 했다. 주치의 「카치」씨의 진단에 따르면 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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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탕트』는 평화란 이름의 시장확대
「노르뭬이」 「오솔로」 대학국제평화연구원 원장 「요한·갈퉁」 박사는 한국국제관계연구원주최학술회의에 참가, 「데탕트」에 관한 연설에서 「데탕트」를 순전한 경제적현상으로 설명하는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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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활동 과잉소개에 난색
내년의 외교활동계획이 과잉 선전돼 외무부 측은 당혹해한다. 그것은 다분히 예산을 많이 따기 위해 약간 황당하게 짜놓은 내년도예산요구서의 사절단 파견 등 사업내용이 모두 실현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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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벼|
『올해 통일벼가 아무래도 안 되겠는걸. 병인지 충인지 어째서 그런지 모르겠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그이의 근심스런 얼굴을 보며 나는 괜히 무색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볍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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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감정
의외로 북적 대표단의 서울 「쇼핑」은 취소되고 말았다. 인지상정 같아서는 시장에 들러 부인용 선물도 하나 사고, 백화점에선 아이들의 장난감도 한 두점 살 만하다. 이건 뭐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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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권… "조용한… 혁명"
사법부의 위헌 심사 권을 크게 제한한 「법원조직법 59조 1항 단서」와 동 법 부칙3항이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판례는 조야 법조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대법원에서 현행 법률이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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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촌간의 소득격차
농촌과 도시의 소득격차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농림부 집계에 따르면 68년도의 농가가구당 평균 소득은 17만8천9백50원으로 지난63년의 9만3천1백70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