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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면 발레 의상 갈아입힌다"…무대 뒤 숨가쁜 이들의 보람 [유니버설발레단 40년 下]
창단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김양현 팀장, 문훈숙 단장, 정연주 의상감독, 강낙천 조명감독(왼쪽부터). UBC의 40년을 만들어온 이들이다. 강미선 수석 무용수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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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에 은퇴 손유희 “춤만 생각하며 살아…만점 주고 싶다”
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난 손유희 수석 무용수의 발(아래 사진)은 32년째 하는 발레로 일그러져 있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손유희(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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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수석 손유희, 불혹의 나이로 은퇴…"행복한 춤 가르치는 교육자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손유희(40)가 16일 발레 갈라 '코리아 이모션' 공연을 끝으로 은퇴한다. 8살에 발레를 시작해 13살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손유희는 2001년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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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내 황금 같은 젊은 날, 어디로 갔는가?
진회숙 음악평론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로 유명한 러시아 작가 푸시킨은 서른여덟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사건의 시간적 배경은 1837년 1월 27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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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미선? 발레 유망주도 아니었죠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 수석무용수가 27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도중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전민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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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규직도 아니었다…무용계 오스카상 강미선의 21년
"늘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겨 부족한 점을 채우고 채우다 보니 21년이 흘렀습니다."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는 21년 무용 인생을 이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발레팬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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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의 문화난장] 독일 가는 한국판 ‘해적’…무르익는 창작발레 꿈
이지영 논설위원 국립발레단이 다음 달 독일과 스위스에서 ‘해적’ 공연을 한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해 2020년 초연한 ‘국립발레단 버전’이다. 독자적인 창작 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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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주는 쾌락에 빠진들 어떠하리
독일의 소프라노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전성기 시절 독일 가곡의 최고봉으로 꼽혔는데 가사의 깊은 뜻을 잘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EMI 레코드의 명프로듀서 월터 레게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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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트윈 폴리오’ 왜 듣기 좋을까
원래는 셋이었다 하죠. 다시 관심을 모으는 ‘트윈 폴리오’ 얘깁니다. 오페라를 떠올렸습니다. 원래 멤버였다 군대 가느라 빠졌던 한 명이 베이스였기 때문입니다. 남성 목소리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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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끊겨 존폐위기-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세계 최고의 발레문화를 선도하던 볼쇼이 발레단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지금까지 볼쇼이발레단의 후원자였던 구 소련 문화부는 해체된지 오래고, 러시아 문화부는 아직까지 볼쇼이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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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나이트가운' 파격 카르멘
일산의 초여름 더위는 러시아 바람이 식힌다. 고양아람누리는 지난 5월 4일부터 진행해온 개관기념 예술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러시아 스타니슬라프스키 극장의 오페라 두 편을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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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대형무대 활짝-오페라.발레.뮤지컬
9월들어 뮤지컬등의 야심에 찬 대형 무대가 잇따라 펼쳐져 초가을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6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대극장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예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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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 "지금도 팔짝팔짝 뛰니 45세까지는 너끈"
"최소한 마흔 다섯살까지는 무대에 설 겁니다. 그 이후는? 몸만 잘 관리하면 오십 넘어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욕심이 많은 걸까, 아니면 자기 관리에 그만큼 자신이 있는 걸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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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속 살인마가 듣는 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오페라를 들었습니다. 잔인한 살해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죠. 영화 중반쯤의 별장 장면, 살인자는 오디오 속 소프라노의 서정적인 목소리를 즐기며 살인 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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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6월 26일~7월 23일 공연작 11편
이번 주부터 4주 동안 펼쳐지는 클래식·오페라·발레·국악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음 번에는 주요 박물관·미술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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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선배 넘어서다니 … 어휴, 난 한참 멀었죠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에 오른 서희가 ‘지젤’ 서울 무대에 서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서희가 출연하는 날은 19·21·22일이다. [서계호 인턴기자] “강수진 선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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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은 대학에서 완성될 수 없죠”
어떤 바람과 햇빛과 토양이 현재의 저 사람을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다.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이 모두 경이로울 때 그렇다. 베이스 연광철(52)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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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세은, ‘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프랑스 국립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프르미에 당쇠즈ㆍpremiere danseuse)인 발레리나 박세은이 최근 드라마 발레 ‘오네긴’의 여주인공인 ‘타티아나’ 역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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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어워즈로 배웠네]누가 연애 제일 잘 했나
매혈기보다 눈물 나는 매‘연애’기는 1월 시작했습니다. 문화부 기자 너댓이 모여 “우리 연애 이야기를 쓰자”고 의기투합 했죠. 드라마, 영화, 노래, 소설 등에 각자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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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 수진” 1400개 패널 물결에 끝내 눈물 터뜨려
1 발레리나 강수진이 22일 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발레극장에서 ‘오네긴’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 고별 무대를 마치고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 1400여 명의 관객이 ‘당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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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 수진’ 1400개 패널 물결…“완벽한 마무리 행복하다”
‘오네긴’을 마치고 강수진이 인사하자 ‘깜짝 2부 공연’이 시작됐다. 예술감독의 신호에 맞춰 ‘DANKE SUE JIN’(고마워 수진)이 적힌 흰 종이를 1400여 관객이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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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음악, 춘향 위해 쓴 것 같아요”
지젤, 오데트, 오로라, 클라라, 키트리, 줄리엣, 타티아나... 검은 머리, 까만 눈동자를 가진 우리 발레리나들은 무대에 오르는 순간 외국인이 된다. 하지만 러시아나 프랑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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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 이젠 도약기 … 세계에 통할 '수출작' 개발해야
3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 중인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관객들에게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30주년 슬로건을 ‘땡큐’라고 정했다”고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한국 발레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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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이 모여 눈부신 발레단 되게 밀어주는 게 제 역할”
발레 이전에 발이 있었다. 발레리나로서의 이력보다 먼저 떠오르는 게 고된 훈련을 기억하는 그녀의 발이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발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발의 소유자 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