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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만에 11만명 존엄사 택했다…거부 최다는 심폐소생술
━ 18일 동안 인공호흡기 고통 일러스트=중앙포토 80대 한 여성 환자는 최근 18일 동안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인공호흡기를 떼고 숨졌다. 제거한 지 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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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코로나 시대 의료행정 ‘존엄한 웰다잉’ 살펴야
최철주 칼럼니스트·웰다잉 강사 수도권 광역버스 안에 다닥다닥 붙은 공익광고가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큼직한 글자로 ‘이제 연명 의료도 현명하게 선택하는 시대’라고 강조하는 문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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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의료 환경, 인간중심으로 바꿔야 웰다잉 가능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웰다잉 시민운동 정책위원장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감염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와 불안이 저변에 깔려있다. 지구촌 곳곳에 퍼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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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갈 인생"···유언 대신 조용히 존엄사 택한 김우중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1일까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 전 회장은 생전에 연명의료의 무의미함을 강조해 왔고, 실제로 존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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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앞둔 배우도 사인…43만명 '좋은 죽음' 미리 동의했다
좋은 죽음에 미리 동의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중앙포토] "저희 아버지는 얼마 전 세상과 작별하셨습니다. 누구보다 편안한 얼굴로, 조용히 눈을 감으셨죠. 현명한 판단을 하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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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요양병원선 안 되는 존엄사···아들을 3년 고통 속 보냈다"
99%의 요양병원이 윤리위원회를 두지 못해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중앙포토] 지난달 16일 서울 강북의 한 요양병원. 5층 병실 한 곳에 환자 15명이 함께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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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나 자녀 동의만 받아도 연명의료 중단
앞으로 연명의료 중단은 배우자나 1촌 이내 직계 존·비속 동의만 받아도 결정할 수 있다. 기존엔 모든 직계혈족의 동의가 필요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명의료결정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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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일반인 절반 이상 “임종 단계서 불필요한 연명 의료 중단할 의향 있다”
병원리포트 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공동 연구팀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임종 단계에서 불필요한 연명 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윤영호(가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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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전원 서명 없어도 호흡기 뗄 수 있다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생전에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알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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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13명 서명에 시간 허비 90세 할머니 인공호흡 고통 사라진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한 암환자가 혈액투석기 등의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 [중앙포토]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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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내 방식대로"···존엄사 택한 2명의 이야기
2월 연명의료 중단을 합법화한 이후 9개월 만에 2만4331명이 존엄사를 택하고 세상을 떴습니다. 차가운 중환자실에서 연명하는 것을 거부하고 고통 없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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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상담은 큰병원 가라” … 공공기관이 존엄사 걸림돌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사전의향서실천모임 사무실에서 노부부가 존엄사를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쓰고 있다. 중앙의료원이 실천모임의 퇴거를 요청해 존엄사 상담 업무가 이달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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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진정한 웰 다잉이 되려면
“썰렁하면 어쩌지.” 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사전연명의료상담센터에서 만나기로 한 사진기자와 통화했다. 둘 다 불안함이 앞섰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사전의향서)를 작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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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백혈병 환자에게도 “죽음 임박” 알려야 한다니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의 모습 [중앙포토] 초등학교 6학년 진호(가명ㆍ12)는 얼마 전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항암제를 바꿔가며 수차례 항암 치료를 거듭한 끝에 나아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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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자녀 갈등에 호흡기 못 뗀 60대, 사전의향서만 썼어도…
지난 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사전연명의료상담센터에서 유경 상담사(사진 위)가 한 할머니가 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확인하고 있다.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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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몇 개월” 터놓고 얘기하는 게 첫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선영 교수가 현행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매일 겪는 상황을 그린 만화 [서울아산병원] 10년 넘게 간경화를 앓아 온 A씨(68)는 지난 3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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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13명 중 2명 서명 못 받아…90세 할머니 호흡기 달고 고통
중환자실에서 연명의료를 하다 숨지는 사람은 한 해 3만~5만 명에 달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가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 [중앙포토] 얼마 전 90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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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매달고 누워있기보다 … 며칠이라도 남 위해 살고 싶다”
두 세달만이라도 남을 위해 살 길이 없을까. 그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목록)는 봉사다. 그는 8일 서울 강동구의 한 호스피스 병상에서 그 얘기를 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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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술 뒤 가슴 온통 피멍…지금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한 말기 암환자가 혈액투석기 등의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 [중앙포토] “그냥 두면 편안하게 눈 감을 사람을 심폐소생술 하고 인공호흡기 꽂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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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85세 존엄사 선택, 생전 장례식 열고 파티
"지금 살아있는 순간이 감사하게 느껴지며 다가올 죽음에 대해 진지하고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호흡기 달고 좀 더 살아서 뭐하나요. 그거 아무런 의미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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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마라, 장례는 간소하게” 마지막도 소탈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존엄사를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본인의 뜻에 따라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등의 연명의료 행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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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손주 동의 없어도 연명의료 중단 가능해진다"
[중앙포토] 의식이 없는 환자의 불필요한 연명(延命)의료 행위를 중단하려고 할 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가족의 범위가 줄어들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행법은 연명의료를 중단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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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할머니 연명 치료 중단 어린 증손자까지 동의하라니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7) ‘끝이 좋으면 다 좋다’란 이야기가 있다. 셰익스피어 희극의 제목이기도 하다. 연극은 한 여자가 힘들게 결혼생활을 시작하지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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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법 시행 두 달 만에 3274명 연명치료 중단
[사진 연합뉴스TV] 이른바 '존엄사법'으로 불리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 의료결정법)이 시행되고서 2개월 만에 3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