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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의 연인 백석, 한국 서정시의 학교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초생달과 박구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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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 특별회원VVIP 한정모집 중!!!
델피노 골프 & 리조트 실제전경 국내레저업계 부동의1위인 대명리조트는 비발디파크, 변산,제주, 경주,쏠비치 등 대명리조트 전 지역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평생회원권을 한정 분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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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5월의 여인 해부도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대학 교수 “씻은 채로 말려서 수북이 일어선 머리(…) 그 검은 포도송이의 배경으로 5월만 한 때가 없다. 색채의 시절인 까닭이다. 무지개 속에서 에메랄드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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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극기복례
이덕일역사평론가『논어』 ‘안연(顔淵)’ 편은 안회가 인(仁)에 대해 묻자 공자가 “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을 하는 것(克己復禮爲仁)”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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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75대 맏손 쿵샹 카이, 본사 방문
공자의 75대 적장손(맏손) 쿵샹카이(孔祥楷·73·사진 왼쪽) 선생이 8일 중앙일보를 방문해 홍석현(오른쪽) 중앙일보 회장과 공자와 『논어(論語)』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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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국인들은 공자 때부터 반성하는 데 인색한 것 같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공자님 말씀’ 하면 ‘고루한 잔소리’의 동의어로 들리는 귀들이 많을 터다. 공자를 잘 모르는 귀일수록 더 그렇다. 하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그만큼 영향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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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봄·봄’ 주인공 점순이 만나러 춘천 김유정문학제 가실까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장석주(57)씨는 한국 현대문학사 100년을 빛낸 최고의 문인으로 천재 시인 이상(李箱·1910∼37)과 소설가 김유정(金裕貞·1908~37)을 꼽는다. 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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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수사권 독립, 검·경 밥그릇 싸움 돼선 곤란
김원중청주대 법대 교수 최근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사법제도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는 경찰의 수사개시권을 명문화하고, 검사의 수사 지휘와 관련된 경찰의 복종의무를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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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성의 문화사, 신화에 대한 재발견 … ‘현대사회 갈등은 종교 탓’편견을 깨다
신을 위한 변론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준형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69쪽, 2만2000원 대세는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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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국은표씨(전 광주 석산고 교장)별세 外
▶국은표씨(전 광주 석산고 교장)별세, 국민석(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민철(함평손불종로약국 약사)·민정씨(광주 미산초 교사)부친상=4일 오후 10시 전남대병원, 발인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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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易地思之
중국 하(夏)나라 시조 우(禹)와 주(周)나라 시조 후직(后稷)은 태평성대에 살았다. 그들은 자기 집 대문 앞을 지나면서도 집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사(政事)에 충실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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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도 인격적 만남, 책 놓지 않는 깨어 있는 스님
관련기사 “병과 고통은 좋은 약, 전화위복의 기쁨을 줍니다” 무비 스님은 ‘견주어 비할 바 없는’ 인물로 교계에 알려져 있다. 스님은 선승(禪僧)이다. 출가 후 해인사 강원(講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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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 고통은 좋은 약, 전화위복의 기쁨을 줍니다”
무비 스님은 13일 서울 잠실 불광사 유치원에서 2시간 동안 불교와 인생을 설파했다. 신동연 기자 광풍제월(光風霽月). 인품이 고매하고 마음결이 깨끗하여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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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孔子
춘절(春節·설) 대목을 앞두고 중국 영화관에서 ‘아바타’가 내려지고 ‘공자(孔子)’가 오르자 해석이 구구하다. 중국 전통 문화의 상징인 공자를 내세워 미국의 소프트 파워에 대항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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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공자
춘절(春節·설) 대목을 앞두고 중국 영화관에서 ‘아바타’가 내려지고 ‘공자(孔子)’가 오르자 해석이 구구하다. 중국 전통 문화의 상징인 공자를 내세워 미국의 소프트 파워에 대항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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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예술가의 품삯
생활고와 병마에 시달리다 간 예술가는 동서양을 통틀어 수없이 많다. 그 많은 사연 중에 읽을 때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작가 김유정이 타계 직전 남긴 편지다. 그는 친구 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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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점 고쳤더니 히트 상품 나왔네
“유럽 출장 중 새벽에 전화가 와서 피곤했어요. 제가 있는 곳의 현지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밥솥 뚜껑이 쉽게 더러워지는데 뚜껑까지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밥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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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대통령은 새로 뽑았지만 정권교체는 못해”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1992년 대선 당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게 대통령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돈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정 회장이 나더러 결혼하면 100억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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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나는 '휴먼텔링' 마케팅 뜬다
# "축 늘어지는 오늘 같은 날에는 몇 해전 겨울에 떠났던 스코틀랜드 여행을 떠올려. 디지털 카메라 대신 필름 카메라를 들고 흑백 필름도 챙겼지. 그렇게 해서 다녀왔던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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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으면 100살 된 문인들 다시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소설을 쓴 장르문학의 효시 김내성, 평론가 김환태와 이원조, 시인 모윤숙과 신석초, 월북 소설가 박태원·안회남과 현덕. 모두 기유(1909)년생 닭띠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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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종말은 끝에 있지 않고 시작에 있나니라
구약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찬란한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할 때, 반드시 떠오르는 단어가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이다. 어려서부터 ‘레바논의 백향목’이라는 말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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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아기는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질 않는다
도마기독교의 성지 우르파의 전경. 에데사(Edessa)라는 이름은 알렉산더 대왕이 자기 고향 마케도니아에 있는 지역의 이름을 따라 명명한 것이다. 내가 서있는 곳은 아브라함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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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라틴아메리카의 근대를 말하다 外
인문·사회 ◇라틴아메리카의 근대를 말하다(니콜라 밀러·스티븐 하트 편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옮김, 그린비, 336쪽, 1만8000원)= 라틴아메리카의 ‘근대성’을 인류학·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