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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북에 날려 보내는 ‘삐라 풍선’에 뭐가 들었나
오늘은 천안함 사건 1주기다. 관공서마다 전사자 애도 플래카드가 걸렸고, 안보에 눈을 뜬 P세대 대학생들이 서울 청계광장에 분향소를 차렸다. 북한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는 전단을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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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흡연자를 위한 이색 레스토랑
23일 외신은 독일 로우어 색소니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당은 물론 술집에서도 흡연을 할 수 없게 한 정부의 새로운 금연 법에 대한 대안을 선보인 소식을 화제뉴스로 보도했다. 이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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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봄날의 달빛(20) 고개를 숙인 채 화순은눈을 감고 있었다. 풀처럼 밟혀가며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을 말하듯 나이보다 늘어진 그녀의 젖가슴에는 검은 젖꼭지가 튀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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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2005)감독 야마자키 다카시 주연 요시오카 히데타카ㆍ호리키타 마키 133분도쿄타워가 건설 중인 1950년대 도쿄, 작은 정비소에 일자리를 얻은 십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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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후퉁, 좁은 길서 만난 과거와 현재
트렌디한 카페·상점들이 늘어선 난뤄구샹 골목. “有名胡同三千六, 無名胡同似牛毛(베이징에는 이름 있는 후퉁이 3600개요, 이름 없는 후퉁은 쇠털처럼 많다).” 베이징은 후퉁(胡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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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간판 화가 김영준씨 “영웅본색 간판 그림, 그게 내 최고 작품”
옛날 극장엔 간판 그림이 있었다. ‘전 세계를 휩쓴 금세기 최고의 러브스토리’ ‘깐느영화제 그랑쁘리 수상작!’ ‘X마스-신정 특선 푸로’ 등등. 화려한 수식어 속에 생생하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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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스트레칭] 문제-58
다양한 주제의 재미있는 퍼즐로 잠들어 있는 97 퍼센트 두뇌를 깨웁니다. 매일매일 두뇌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두뇌에 도전해 보십시오!※ 제공 : 두뇌스트레칭 시리즈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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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턴 없는 미국언론
미국의 뉴 리퍼블릭 편집인이며 텔레비전 시사해설가인 모튼 콘드레키는 젊은 기자시절 제임스 레스턴의 사진을 호주머니에 넣고다녔다.레스턴 같은 기자가 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많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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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숙의좋은엄마되기] 고집스레 이것저것 혼자 다 해보려는데 …
다섯 살 딸이 여름옷을 입고 나가겠다고 해서 못 하게 했더니 뒤집어지고 울어요. 아이가 별나서 엄마 구두 신는 것도 좋아해요. 자칫 발이 꺾어질까 염려되는데 아이는 고집스럽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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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오라/죽음의 게임/빅그린/나이트 러닝맨
▶나에게 오라 『김의 전쟁』『테러리스트』의 김영빈감독이 송기원씨의 자전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를 영화화했다.머리를 빡빡 깎은 박상민의 걸쭉한 육담과 『모래시계』의신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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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주범 성냥.석유.전기로 전환-주요 火因 분석
세월따라 화재원인도 변한다. 서울시소방본부가 60년부터 95년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저성장시대였던 60년대초까지 화재의 주범은 성냥과 양초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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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두뇌 저절로 모일 ‘인재 생태계’ 조성해야
① 마이크로소프트(MS)사 직원들이 지난해 초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본사에 모여 윈도 비스타 출시를 기념하고 있다. MS는 인종과 국적을 가리지 않는 인재 집합소로 경쟁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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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사표 내고 떠난 30대 부부 유럽 여행기 ③
디자인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코펜하겐 광장(조지 젠슨, 로열 코펜하겐 등 명성 있는 디자인 숍이 하나의 통로로 연결돼 있다)은 모두 휴가 중인 듯 여유로운 정경이다. ‘칼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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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동독 통계조작의 후유증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없는 정권일수록 통계자료를 조작하는 법이다. 이는 우리도 이미 경험했다.가령 5억달러짜리 외국배가 고장나 우리나라에서 수리하고 1천달러의 수리비가 나왔다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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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주먹만한 그릇 속의 기름을 아까운 듯 조금씩 빨아먹으며 빨갛고 노랗고 하얀 불꽃을 치마처럼 둘러 입은 등잔은 우리 선조들의 온갖 한과 희망이 뒤엉켜있다. 가는 심지 위에 덕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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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혹한 미군 성범죄 '윤금이 사건' 악몽, 동두천 주민들 덜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케네스 마이클 이병이 공판장에 들어서고 있다.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431번지. 속칭 '기지촌'으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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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루방 상표권/일부사 자진포기
【제주=신상범기자】 제주의 상징인 돌하루방 상표권 분쟁(중앙일보 8월5일자 사회면 보도)의 발단이 됐던 라이터·성냥 제조업체인 부흥산업(인천시 주안5동 35)의 회장 김형희씨(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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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함부르크 슈타츠 오퍼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베를린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다. 유럽에서 로테르담에 이어 최다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 도시이며, 유럽연합(EU)에서 각국 수도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 가운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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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덮친 날벼락(촛불)
11일 오후 맞벌이 부부가 일터에 나간 사이 빈 전세방을 지키던 쌍둥이 형제가 성냥을 가지고 놀다 불이 나는 바람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작은 아들 석주군(7)을 잃은 문병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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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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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용틀임 한다(1)「12억 만만디」발걸음 빨라졌다
12억 인구의 중국대륙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용틀임을 하기 시작했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등소평)이 주도하는 개방·개혁정책의 파도가 거대한 대륙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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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부진 韓國도 큰책임-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陳昌昱특파원]南北韓간의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북한측의 거친 반발을 유발한 한국정부의 잇따른 對북한위협및 요구가 주요한 이유며,따라서 이같은 양측대화의 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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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불 방화로 단정|경찰-보름전 해고된 청소부 수배
【금산사=모보일기자】김제금산사 본당 대적광전화재사건 수사본부(본부장 김영률김제서장)는 8일 이번사건을 일단 금산사와의 이해 또는 원한관계로 인한 방화로 보고 지난달24일 해고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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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지역감정 어떻게 푸나
위기의 경제난국을 보낸 지난 1년간 우리가 잊거나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 외국의 유수 신용평가기관들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한국을 다시 격상시킨 데는 김대중 (金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