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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차범근 감독에게 할말 있다…전도사 아닌 국민사랑 받는 공인
나는 사실 조용히 개인적으로 만나 오순도순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대는 지금 바쁜 사람. 나같은 서생을 만나줄 것 같지도 않고, 또 만나 이야기해도 실마리가 풀릴 것 같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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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색 벗고 본 바이블의 세계
최근 종교적인 입장을 넘어 성서를 대중적인 삶의 지혜서로, 인간의 본질을 바라보는 자료로 바라본 두 권의 독특한 책이 나란히 나와 눈길을 끈다. 출판인 한윤수씨의 '생활 속의 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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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간심성에 깔린 "도덕의 두 얼굴"|앙드레 지드 저『전원 교향악』|황선명
앙드레 지드의『전원교향악』을 읽게 된 것은 지금부터 2년이 조금 더 앞선 89년 늦여름 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쉬는 날 심심풀이로 갑은 책이 주가 가운데에서 잠자고 있던 누렇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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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다빈치 코드」반박하는 책 썼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 후 첫 저서로 예수의 삶을 다룬 『나사렛 예수』를 내놨다. 이 책의 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폴란드어 판이 서점에 선보이는 16일은 그의 80회 생일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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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예의를 찾아서
끔찍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쓴웃음으로 극복하는 블랙 유머의 대가. 파편화된 플롯과 잠언적 단문, 직접 그린 그림까지 가미하는 파격적 서술기법. 공상과학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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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자의 우편번호
마을과 마을사이에, 나라와 나라사이에, 그리고 대륙과 대륙사이에 최초의 길을 연 사람들은 누구인가? 상인들을 빼놓고 우리는 그 「길의 문화」를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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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괴벨스의 사랑과 예수 사랑
히틀러 통치 시절을 경험한 유대인들을 인터뷰한 뒤, 그들이 일상적으로 접했던 테러와 대량학살을 파헤친 책 '우리가 알았던 것(What We Knew)'을 읽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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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서평] 갈피마다 묵상의 향기, 예수의 향기
매일 25만 명의 독자에게 e-메일로 짧은 ‘묵상 편지’를 날리는 이가 있다. 이주연(서울 신공덕동 산마루교회 담임) 목사다. 그는 지난해까지 5년간 새벽마다 CBS라디오 방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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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의 놀며 말하며]'다윗의 도시'展을 보고
저는 '다윗의 도시와 성서의 세계' 라는 전시회가 있기에 첫날 무조건 갔습니다. 왜 그렇게 허겁지겁 갔냐고요?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믿거나 마시거나 십여 년 전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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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예수뎐] 예수가 설한 행복의 비밀, 왜 슬픔일까
━ ━ 〈백성호의 예수뎐〉 갈릴리 호수 근처의 언덕에 있는 팔복교회 안은 고요했다. 제단의 십자가 앞에는 오래된 악보가 하나 펼쳐져 있었다. 중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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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내면 모두 천국갈까…예수는 손 내저었다 유료 전용
⑧ 하늘에 올리는 기도, 어떻게 하는 걸까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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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20, 마지막회)-붓다의 유언
붓다가 삶에 고뇌하던 청년 야사를 만났던 사르나트의 사슴동산. 붓다가 첫 설법을 한 곳이기도 하다. 백성호 기자 바라나시는 고대 인도에서 굉장히 큰 도시였다.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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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프란치스코 교황, 아라비아반도에서 첫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아랍 에미리트 아부 다비의 셰이크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톨릭 신자 17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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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조계종 총무원장 두 차례 역임한 월주 스님 열반
“토끼에게는 뿔이 없다. 귀만 있다. 세상을 떠나 깨달음을 구하는 것도 이와 같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무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고, 지구촌공생회 등을 통해 대사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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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뱉을 침, 내가 먼저 맛본다" 남을 미워하면 내 손해인 까닭 [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갈릴리 지역으로 갔다. 거대한 호수 뒤에 팔복교회가 있다. 교회의 뜰은 푸르렀다.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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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예수뎐]예수의 거문고 소리, 누가 알아들었을까
━ [백성호의 예수뎐] 차를 타고 갈릴리 지역으로 향했다. 창밖으로 척박한 풍경이 펼쳐졌다. 메마른 광야와 푸석푸석한 모래 땅. 중간중간 오아시스 마을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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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 노인 달라지게 한 꼬마…“그게 자비” 탄식 나온 비결 유료 전용
자비로운 사람이 왜 자비를 입을까 #궁궁통1 산상수훈에 담긴 팔복(八福)은 아름다운 구절로 가득합니다. 팔복의 구절이 아름다운 까닭은 미사여구 때문이 아닙니다. 갈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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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들 예수 … 』 펴낸 아흔한 살 김흥호 목사
김흥호 목사가 지난해 서울 이화여대 대학교회 강당에서 ‘시편’을 강의하고 있다. 김 목사는 “내가 한 끼 먹는 것은 내가 한 끼 먹는 것이 아니다. 우주가 한 끼를 먹는 거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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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마음 속 ‘내비게이션’ 있나요
과연 어떨까요? 우리가 직접 ‘2500년 전의 고타마 붓다’를 만난다. 또 ‘2000년 전의 나자렛 예수’를 만난다. 어떨까요? 라이브로 듣는 붓다의 직설에 자동으로 깨달음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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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⑥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마하트마 간디는 성서에도 이해가 깊었다. 조국의 독립을 맞은 그는 식민지를 떠나는 영국인에게 “당신들이 만든 예수는 가져가고, 성서 속의 예수는 두고 가라”고 말했다.인도의 마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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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너희 것이다
나는 매우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나의 아버지와 엄마가 모두 소년·소녀 시절부터 기독교를 자신들의 삶의 신앙체계로 받아들인 사람들이었다. 요즈음과는 달리 20세기 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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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미켈란젤로 ‘천지창조’가 준 혼선[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떠난 버스가 베들레헴에 도착했다. 해발 770m의 산악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차에서 내렸다. 베들레헴은 ‘베들(House)+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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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뭐 먹을래” 물어보라…그 답에 팔복, 온유가 있다 유료 전용
━ #궁궁통1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고린도 전서 13장 4절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곡을 입혀서 노래로도 많이 불립니다. 사도 바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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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교황, 가톨릭 이주자 품은 아라비아에서 이민장벽 트럼프에 '경고 신호'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이 설날 연휴 중이었던 지난 3~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도 교황은 감동적인 일화를 숱하게 만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